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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분기 실적 예상 넘어서…시간외 거래는 1.26%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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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분기 실적 예상 넘어서…시간외 거래는 1.26%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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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회사 로고(사진=로이터)
스타벅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수익을 발표했다.

다만, 매출은 월가 추정치를 밑돌았다.

스타벅스는 전반적으로 2023년도 실적 전망을 재확인하면서 10~12%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조정된 주당 이익 성장률 전망도 하단은 15~ 20%로, 상단은 16~17%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올 4월에서 6월 기간의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9억 1290만달러(주당 79센트)보다 증가한 14억 1000만달러(주당 99센트)로 보고했다.

또 생산성 향상과 메뉴 가격 상승에 힘입어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15.9%에서 17.3%로 확대됐다.

순 매출은 12% 증가한 91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동일 점포 매출은 10% 성장해 월가의 추정치인 11%에 미치지는 못했다.

북미 및 해외 시장에서의 동일 점포 매출 성장은 7% 성장해 예상치인 8.4%를 밑도는 등 예상보다 완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의 미국내 시장에서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 스타벅스는 분기 고객 트래픽이 1% 성장했다. 게다가 고객들은 커피 주문과 함께 더 많은 모닝 샌드위치와 음료에 차가운 스무디와 같은 값비싼 음료를 추가했다.

랙스먼 내러시(Laxman Narasimhan)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 당시 "사실 우리는 스몰 사이즈보다 라지 사이지에서 더 큰 성장을 보고 있기 때문에 고객 기반에서 매출이 축소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음료 주문량의 75%를 냉음료가 차지하고 있다. 소비자들 선호가 뜨거운 커피에서 계속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미 이외 지역에서는 스타벅스의 동일 매장 매출이 24% 증가해 예상치인 24.2%에 살짝 미치지 못했다.

스타벅스의 두 번째로 매출 비중이 큰 시장인 중국의 수요 개선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해당 분기에 중국의 같은 매장 매출이 46%나 급등했다.

하지만 비교적 괜찮은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1.26% 하락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