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레노버와 협력해 5G 특화망 전용 노트북·태블릿 개발

이음5G 전용 제품 2종 출시…강력한 보안과 초고속 연결성 지원

스냅드래곤 8cx 3세대 컴퓨트 플랫폼이 적용된 씽크패드 X13s 노트북. 사진=퀄컴코리

한국레노버가 ‘'이음5G(5G 특화망)' 전용 노트북 '씽크패드 X13s'과 태블릿 '탭 M10 5G'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음5G는 최첨단 건물, 공장 등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되는 5G 망으로 공용 5G 망보다 훨씬 빠르고 안정적이다.

레노버가 퀄컴 테크날러지(이하 퀄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설계한 씽크패드 X13s는 스냅드래곤 8cx 3세대 컴퓨트 플랫폼(Snapdragon 8cx Gen 3 Compute Platform)과 윈도우 11 프로를 장착했다. 해당 제품은 스마트폰과 유사한 화면,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와이파이와 5G 간 원활한 전환 등을 통해 상시 연결 및 작동된다.

씽크패드 X13s에 적용된 스냅드래곤 8cx 3세대 컴퓨트 플랫폼은 모바일 PC 용으로 설계된 효율적인 커넥티드 플랫폼으로,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을 위한 강력한 연결성을 제공한다. 윈도우 PC 프로세서 중 세계 최초로 5나노미터 플랫폼을 탑재한 스냅드래곤 8cx 3세대 프로세서는 뛰어난 아키텍처로 8cx 2세대 대비 최대 57% 향상된 처리 속도와 함께 멀티태스킹을 최대 85% 빠르게 처리한다. X13s는 8cx 3세대 프로세서의 높은 전력 효율성을 최대한 활용해 팬 소음 없는 '팬리스' 디자인으로 소음을 최소화하고 49.5Whr 용량 배터리로 최대 28시간 지속 시간을 지원한다.

레노버 씽크패드 X13s는 8cx 3세대 프로세서의 높은 전력 효율성을 최대한 활용해 팬 소음 없는 '팬리스'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사진=퀄컴코리아

씽크패드 X13s는 1.06kg으로 무척 가볍다. 여기에 와이파이 6/6E와 5G 또는 4G LTE를 원활하게 전환해 이동 중에도 매우 빠르고 안전한 연결성을 제공한다. 씽크패드 X13s는 원격 업무 중에도 퀄컴 AI 엔진(Qualcomm AI Engine)의 보안 지원 및 레노버 씽크쉴드(ThinkShield), 인트린직(intrinsic) 5G 보안 기능으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위협을 차단한다.

씽크패드 커뮤니케이션 바에는 IR 옵션, AI 기반 오토 프레이밍 기능이 적용된 카메라, 화상회의 중 주변 소음을 효율적으로 차단하는 3차원 마이크가 기본 적용된다. 스냅드래곤 8cx 3세대는 컴퓨터 비전 프로세서로 사용자 부재 시 자동 전원 차단, 화면 밝기 조절을 통한 사생활 보호, 전력 절감 등 사용자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자세 및 화면 시간 인식, 눈 건강 알림을 포함한 디지털 웰니스 기능도 포함돼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695 5G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해 5G 통신을 지원하는 태블릿 '탭 M10 5G'. 사진=퀄컴코리아

씽크패드 X13s과 함께 출시된 탭 M10 5G는 퀄컴 스냅드래곤 695 5G 모바일 플랫폼(Snapdragon 695 5G Mobile Platform)을 탑재한 제품으로, 5G 서비스를 지원한다. 1200 x 2000 픽셀 해상도를 지원하는 10.6인치 LCD 디스플레이는 최대 4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해 외부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490g의 무게로 휴대성이 뛰어나며, 7700mAh 배터리는 최대 55시간 지속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한국레노버 신규식 대표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이음5G를 통한 신규 서비스 개발이 진행돼 왔지만, 이음5G 전용 디바이스가 부족한 탓에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퀄컴 테크날러지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한 씽크패드 X13s 및 탭 M10 5G를 다양하게 활용해 보다 다양한 업계에서 더욱 향상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레노버는 업계 리더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IT 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레노버가 퀄컴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이음 5G 전용 씽크패드 X13s 와 탭 M10 5G를 출시한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 (왼쪽)이 한국레노버 신규식 대표(오른쪽)과 제품 출시를 기념해 촬영하고 있다. 사진=퀄컴코리아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이번 레노버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된 스냅드래곤 기반의 노트북과 태블릿은 5G 특화망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으며 향후 국내 B2B 시장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퀄컴은 고객사들과의 함께 다양한 종류의 5G 특화망 단말기 공급에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퀄컴 5G RAN 플랫폼(Qualcomm 5G RAN Platform) 및 퀄컴 특화망 RAN 오토메이션 플랫폼(Qualcomm Private Network RAN Automation Platform) 기반의 5G 특화망 인프라 확산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