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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해외직구 사이트 양마터우, 소비자불만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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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해외직구 사이트 양마터우, 소비자불만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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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자료
중국의 해외 고급 브랜드 특화 직구 사이트인 양마터우(Ymatou)가 심각한 경영위기에 더해서 소비자불만이 폭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 불만 접수 사이트인 ‘검은고양이 투고’에 올라온 양마터우의 클레임은 수십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클레임들은 “상품이 배송되지 않았다”, “환불이 진행되지 않았다”, “CS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이라 불리는 ‘소홍서(RED)’에도 수많은 유저들이 “앙마터우의 상품은 짝퉁 투성이”라는 비판 일색이다.

이런 혹평은 양마터우가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 비즈니스지 '중국기업가(CHINA ENTREPRENEUR)'에 따르면 CEO인 쩡비보(曾碧波)가 각 바이어들에게 2억 위안이라는 지불채무를 안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회사는 자금 조달이 악화되자 다수의 직원을 구조조정하고 최소한의 직원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내부에서는 업무 과중으로 인한 불만이 폭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경색으로 인해 직원들을 정리하자 서비스와 품질이 떨여져 고객 불만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는 것.

쩡비보 CEO는 회사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채무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서방 국가들과의 무역 갈등 심화 등으로 인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