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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보고서 "예상밖 폭발" … 뉴욕증시 코스피 코스닥 암호화폐 주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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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보고서 "예상밖 폭발" … 뉴욕증시 코스피 코스닥 암호화폐 주간 전망

연준 FOMC 금리인하 계획 전면 수정

뉴욕증시
뉴욕증시
미국 고용보고서가 "예상밖 폭발"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 등에 빨간불이 켜졌다.

1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달보다 19만9000개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11월 실업률은 3.7%로 시장 예상보다 떨어졌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빠르게 기준금리 인하로 돌아설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고용보고서를 공개하고 이달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보다 19만9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18만~19만 개를 웃돌았다. 할리우드 배우 노동조합과 미국자동차노조(UAW) 노조원들이 파업을 끝내고 일터로 복귀했고, 헬스케어와 정부 및 레저·접객업 부문 일자리가 늘어난 게 원인이다. 미국의 11월 실업률은 3.7%로 전달(3.9%)보다 하락했다.
뉴욕증시 시장은 11월 임금 상승률이 예상치보다 다소 높은 데 주목했다. 11월 민간 비농업 부문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전달보다 0.4% 오르며 시장 예상치인 0.3%를 오히려 웃돌았다. 1년 전 대비 상승률은 4%로 시장 전망과 같았다. 둔화하는 듯했던 미국 노동시장이 약간의 ‘반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실업률이 떨어지고 일자리 증가분과 임금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미국 노동시장이 완전히 식지 않았다는 점을 보였다.

고용보고서가 공개된 뒤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했고 미국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Fed가 당분간 고금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져서다. 그동안 시장 일각에서는 Fed가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으나 다소 힘을 잃게 됐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 Fed는 오는 12~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 5.25~5.5%인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FOMC 첫날인 12일에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신규고용이 증가한 이유로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미국의 3대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벌인 동시파업이 지난달 17일 종료되면서 파업 참가자들이 일자리로 복귀한 것이 일자리 증가로 잡혔다는 점을 거론하는 인사들이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자료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5.25~5.50%)를 동결할 가능성은 이날 현재 98%를 넘긴 상태다. 보건의료(9만9천 건), 정부(4만9천 건), 여가·접객(4만 건) 부문이 11월 고용증가를 이끌었다. 면 소매 판매에서는 3만8천 건, 전문직에서는 9천 건이 감소했다.

11월 실업률은 전월보다 0.2% 하락한 3.7%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보다는 여전히 과열인 상황이다. 시간당 임금이 늘어난 것은 근무시간이 감소한 것도 한 요인이 됐다. 구인난에 대비해 직원을 해고하는 대신 임금을 올리고, 근무시간을 줄이는 대안을 선택한 고용주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의 11월 고용이 예상보다 강했다는 소식에도 점진적인 고용 둔화에 따른 경기 연착륙 기대가 높아지며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49포인트(0.36%) 오른 36,247.8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78포인트(0.41%) 상승한 4,604.3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98포인트(0.45%) 뛴 14,403.97로 장을 마감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7bp가량 오른 4.23%를, 2년물 국채금리는 14bp가량 급등한 4.73%를 나타냈다. 내년 3월에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45%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날에는 65%가량에 달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9.4를 기록해 전달의 60.4에서 개선됐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4.5%, 3.2%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방산기업 허니웰의 주가는 캐리어 글로벌의 보안 사업부를 5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가운데 1% 이상 하락했다. 캐리어 글로벌의 주가는 5%가량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영국 경쟁 당국이 회사와 오픈AI와의 제휴 관계가 사실상 합병으로 볼 수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에 1%가량 올랐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8.4%에 달한다.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5.6%,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3.5%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1포인트(5.44%) 하락한 12.35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올해의 마지막 FOMC를 개최한다. 12월 FOMC에서는 금리 동결이 확실시된다. 이번 FOMC에서 주목되는 것은 금리 결정보다는 내년 금리 인하의 시점과 규모에 대한 연준의 힌트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연준이 금리 인하에 돌입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 연준 FOMC에서 연준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인 점도표, 성장률, 인플레이션, 실업률 전망치가 포함된 12월 경제전망을 공개한다. 점도표 상의 연방기금금리 목표치 중간값이 바뀔 경우 이는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지난 10월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2% 오르며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9만9천 명 증가했다. 11월 실업률은 3.7%로 집계됐다.

신규 고용은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노동 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유지해 준 점은 미국 경제의 연착륙 시나리오를 강화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가장 중요한 마지막 열쇠인 CPI에 주목할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지표도 발표된다. WSJ은 블랙 프라이데이 등 미국인들의 쇼핑 대목이었던 11월의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오히려 0.1%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CPI 보고서와 FOMC 결과에 따라 뉴욕증시는 남은 연말의 방향성도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연말연시에 접어들면서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만연하다.

◇ 뉴욕증시 주요 경제지표 일정

12월 11일= 고용추세지수 오라클 실적

12월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일 차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 실질소득 재무부 대차대조표

12월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일 차 , 생산자물가지수(PPI) 어도비 실적

12월 14일=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소매 판매 수출입물가지수 기업재고 코스트코 실적

12월 15일= 산업생산·설비가동률, 제조업생산, S&P 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S&P 글로벌 제조업 PMI,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올해 마지막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은 12일 발표될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가 여전히 탄탄한 모습을 나타내며, 물가 상승 둔화세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면서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고용이 19만9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0월 수치(15만명)와 시장 전망치(18만5000명)를 모두 웃돈다. 헬스케어(9만9000명)‧레저 및 숙박(4만명) 등에서 고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전미 자동차노조 파업 종료 영향도 컸다. 지난달 실업률은 3.7%를 기록해 10월(3.9%)에 비해 떨어졌다. 내년 상반기 Fed가 기준금리 조기 인하에 나설 것이란 시장 기대를 한풀 꺾었다. 탄탄한 고용시장으로 인한 임금 상승세는 견조한 소비로 이어져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들어 고용이 큰 폭으로 늘고 실업률이 다시 떨어지는 건 Fed의 우려를 키우는 요소로 풀이됐다. 실제로 내년 3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65%까지 내다봤던 CME페드워치는 고용지표 발표 이후 인하 가능성을 43%로 낮췄다.

코스피는 지난주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전 거래일보다 1% 넘게 상승했으나 박스권 상단인 2,520선 돌파에는 실패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5.78포인트(1.03%) 오른 2,517.85로 집계됐다. 삼성전자[005930]가 1.54%나 올라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고, SK하이닉스[000660](1.51%), 네이버(2.35%) 등 AI·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포스코홀딩스[005490](5.48%), LG화학[051910](2.13%), 포스코퓨처엠(2.54%), 셀트리온[068270](6.41%) 등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2.61%), 의료정밀(2.20%), 전기·전자(1.43%), 의약품(1.42%) 등이 올랐으며, 전기가스업(-1.33%), 건설업(-0.37%), 음식료품(-0.2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17포인트(2.11%) 오른 830.37로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3.81%), 에코프로[086520](5.5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5.72%), 포스코DX(3.78%), HLB[028300](5.04%), 셀트리온제약[068760](6.15%) 등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코스피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에도 좀처럼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박스피'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8일 2,517.85를 기록하며 전주 종가(1일·2,505.01) 대비 12.84포인트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미국에서 불어온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훈풍에 8일 하루 1% 넘게 오르기는 했지만, 지난 한주 코스피는 2,5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대체로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310원 선을 중심으로 오르락내리락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5%대로 내렸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 등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관련 미국 주식도 대거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8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약 980만2천달러(129억4천만원) 순매수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해외 주식 가운데 메종 솔루션스(253억1천만원)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순매수 상위 3위를 차지한 엔비디아는 826만7천달러(109억1천만원) 순매수해 코인베이스 순매수액보다 153만5천달러 적었다. 화이자(101억9천만원), 마이크로소프트(96억4천만원) 등이 각각 순매수 상위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