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3% 넘는 급등세를 타면서 반도체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고,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3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305.47포인트(0.77%) 하락한 3만9475.90, S&P500 지수는 7.35포인트(0.14%) 내린 5234.18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다. 26.98포인트(0.16%) 오른 1만6428.82로 마감해 3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에 힘입어 모두 오름세로 돌아섰다.
다우 지수는 1.97%, S&P500지수는 2.29%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2.85% 뛰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양대업종과 유틸리티를 뺀 9개 업종이 내렸다.
임의소비재는 0.63%. 필수소비재는 0.56% 내렸고, 에너지 업종은 유가 하락 속에 0.2% 밀렸다.
금융은 1.21%, 보건은 0.14% 내렸고, 부동산은 1.24% 하락해 하락 9개 업종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산업은 0.34%, 소재 업종은 0.59% 내렸다.
반면 유틸리티는 0.15% 상승했다.
기술업종은 0.45% 올랐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0.85%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물류업체 특성상 경기동향 풍향계라는 별명이 있는 페덱스는 깜짝 분기실적에 힘입어 7.4% 폭등했다. 수요 둔화 속에 매출은 줄었지만 비용절감을 통해 순익을 끌어올린데다 2024회계연도 전체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하고, 50억달러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것이 주가 폭등을 불렀다.
페덱스는 19.47달러(7.35%) 폭등한 284.32달러로 올라섰다.
경쟁사인 UPS 역시 0.95달러(0.61%) 오른 156.27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전날 4.1% 급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와 중국 바이두와 AI 협력에 나섰다는 보도로 상승했다. 0.91달러(0.53%) 오른 172.28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3% 넘게 뛰었다.
GTC 컨퍼런스에서 신제품을 발표하고 AI 전략을 강화한 것이 주가 상승을 불렀다.
18~21일까지 나흘 간 GTC 컨퍼런스에서 다시 주목을 받은 엔비디아는 이날 25.54달러(3.12%) 급등한 942.89달러로 뛰었다.
경쟁사 AMD도 이날은 모처럼 동반 상승해 0.97달러(0.54%) 오른 179.65달러로 마감했다.
인텔은 0.15달러(0.35%) 상승한 42.57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 첫 거래에서 50% 가까이 폭등했던 소셜미디어 업체 레딧은 이날 9% 폭락했다. 4.44달러(8.80%) 폭락한 46.00달러로 미끄러졌다.
테슬라는 또 떨어졌다. 중국 상하이 공장 전기차 생산을 줄였다는 보도가 주가 하락을 불렀다.
테슬라는 1.99달러(1.15%) 내린 170.83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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