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0억 추가 대출…기존보다 2배 높은 연8% 제시
부동산 PF 정상화 늦어질 수도
부동산 PF 정상화 늦어질 수도
이미지 확대보기26일 건설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 PF 부실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에 들어간 태영건설이 전국에 흩어진 각 부동산 PF 사업장에서 대출 만기 연장과 추가 신규 대출을 놓고 금융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태영건설의 59개 PF 사업장 중 첫 번째인 마곡 CP4 사업장이 대표적 사례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 마곡역 인근에 지하 7층~지상 11층, 전체면적 46만㎡ 규모의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CP4 사업장의 경우 2021년 국민연금이 준공 후 2조원 가량에 사겠다고 확약한 곳으로 ‘정상 사업장’으로 분류된다. 계획대로 오는 8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해선 3700억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 신한은행 등 대주단은 연 8.5% 금리에 37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시행사 측에 제안했다. 기존 대출 금리(연 3~5%대)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CP4 사업장은 태영건설의 59개 PF 사업장 중 사실상 처음으로 대출 금리가 결정되는 곳이다. 태영건설은 이곳의 대출 금리가 연 8.5%로 결정되면 다른 사업장에서는 더 높은 금리를 요구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CP4 사업장의 경우 정상적인 사업장에 속한다”며 “금융사가 이렇게 높은 금리를 적용하면 회사의 정상화가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도 “각종 수수료 등을 포함하면 실제 금리가 두 자릿수를 넘는 사례도 흔하다”며 “이러한 고금리에 정상 사업장의 공사까지도 진행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같은 금리 갈등이 태영건설의 PF 사업장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면서 건설사 PF 정상화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개별 금융사의 PF 대출 금리와 수수료를 세밀하게 들여다본 뒤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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