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EU가 중국의 정책이 국내 공급업체에 부당하게 유리하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의 의료기기 조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EU의 이러한 움직임이 지난해 시작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에 이어 EU-중국 간 이해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U는 전기차 조사 외에도 중국이 역내 풍력 발전 단지 구축에 불법 지원을 제공했는지 여부와, 그에 따라 태양광 및 철도 관련 회사에 보조금을 지급했는지에 대한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자신들이 자국 기업에 유리하게 시장을 왜곡했다는 유럽과 미국의 비판에 반발하고 있다.
독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만난 리창 중국 총리는 “산업 보조금은 세계에서 흔한 관행이며 많은 나라가 중국보다 훨씬 더 많은 보조금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