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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가자 휴전 제안…하마스, 긍정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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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가자 휴전 제안…하마스, 긍정적 반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 휴전 제안에 대해 하바스 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 휴전 제안에 대해 하바스 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3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인질 석방 대가로 가자지구 휴전을 위한 3단계 이스라엘 제안을 내놓은 후 하마스로부터 긍정적인 초기 반응을 얻어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첫 번째 단계는 6주간의 휴전으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모든 인구 밀집 지역'에서 철수하고, 노인과 여성을 포함한 일부 인질은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 포로와 교환하여 석방하며,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은 가자지구의 집으로 돌아가고, 하루 600대의 트럭이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황폐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약속을 지키는 한" 지속될 영구 휴전을 협상할 것이며, 바이든은 이를 "하마스가 약속을 지키는 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이 6주 이상 걸리면 임시 휴전은 계속되는 동안 연장될 것이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남자 군인을 포함한 나머지 모든 살아있는 인질에 대한 교환이 있을 것이며,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철수하고 영구 휴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바이든은 말했다.

세 번째 단계에는 가자지구의 대대적인 재건 계획과 인질들의 '마지막 유해'를 가족에게 돌려보내는 일이 포함된다.

바이든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현재 8개월째인 가자 분쟁을 중단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

하마스는 바이든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영구 휴전, 이스라엘군 철수, 가자지구 재건, 실향민 귀환, '진정한' 포로 교환 협상에 대한 의지를 밝힌다면 어떤 제안에도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모든 인질의 귀환과 하마스의 군사 및 정부 역량 파괴를 포함한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협상팀에 협상안을 제시할 권한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며칠간의 격렬한 전투 끝에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지역에서 작전을 종료했으며, 가자지구 남부의 라파를 더 조사해 마지막 주요 하마스 거점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집계에 따르면 10월 7일 이슬람 팔레스타인 단체가 이끄는 무장 괴한들이 오토바이, 패러글라이더, 사륜구동 차량을 타고 이스라엘 남부로 습격해 1200명을 살해하고 250명 이상을 납치하면서 분쟁이 시작됐다. 이후 이스라엘은 2007년 폭력적인 투쟁으로 파타 팔레스타인 정파로부터 이 지역을 장악한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를 파괴하기 위해 네타냐후가 가자지구를 침공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을 위해 이집트, 카타르 등이 중재한 회담은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양측이 서로를 비난하며 교착 상태를 거듭하고 있다.

바이든은 연설에서 이스라엘 지도부에 전쟁을 '무기한' 계속해야 한다는 이스라엘 내 일부 세력의 압력에 저항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스라엘 국민에게 휴전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간청했다. 바이든은 "전쟁 중에 이스라엘을 방문한 유일한 미국 대통령으로서, 이란의 공격을 받았을 때 이스라엘을 직접 방어하기 위해 미군을 파견한 사람으로서, 한 걸음 물러서서 이 순간을 놓치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전쟁으로 인해 바이든은 정치적 곤경에 처했다. 한편으로 그는 오랫동안 이스라엘의 확고한 지지자였으며, 11월 5일 공화당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의 재대결에서 미국 내 친이스라엘 커뮤니티의 자금과 지지를 확보하고 싶어 한다. 반면 바이든이 속한 민주당의 진보적 인사들은 분쟁으로 인한 가자지구 민간인들의 고통에 대해 대통령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가자지구에서 3만628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유엔은 일부 지역에서 기근이 발생하면서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재앙적' 수준의 기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