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같은 세계적인 부호가 나서면 미국의 심각한 사회보장기금 적자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0일(이하 현지시각) 벤징가에 따르면 노동경제학자로 유명한 테레사 길라두치 미국 뉴스쿨대학 사회연구센터(NSSR) 교수는 최근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머스크 CEO가 자신의 연봉으로 사회보장기금에 1년 동안 돈을 낸다면 한 사람만으로도 미국의 사회보장기금 적자 규모가 20분의 1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길라두치 교수는 “머스크 같은 부호 2만명 정도만 사회보장기금 고갈을 막는 노력에 가세할 경우 부유세 같은 별도의 조치 없이도 사회보장기금 적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사회보장국(SSA)은 한국의 국민연금에 해당하는 미국 사회보장기금이 현재 심각한 재정난에 봉착해 오는 2025년이면 고갈될 위험에 처했다고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