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엔화환율 급등 상황속에서도 기준금리 인상을 유보했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대선 후 일본이 본격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서 엔캐리청산 사태가 올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일본은행, 이 기준금리를 2회 연속 동결하면서 일본 기준 금리는 0.25%를 유지한다.
이런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엔캐리 트레이드(일본에서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 높은 금리의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방식)' 자금의 청산 가능성 관련해 "계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획재정위원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이나 자금 유출 가능성이 큰 앤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과 관련해 주시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엔캐리는 지난 7, 8월 상당 부분 청산됐고, 일본계 자금이 한국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적다"면서도 "혹시나 다음에 그런 우려가 현실화하면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거림에 따라 영향을 줄 수는 있다"고 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