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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유하고 있는 미디어 그룹 트럼프 미디어(Trump Media)의 암호화폐 전략에 리플(XRP)이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XRP가격 급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가 29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의 25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전략에 XRP가 포함될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XRP 가격이 2배 이상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미디어의 전략의 약 25%만 XRP에 배분돼도 가격은 5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이다.
트럼프 미디어는 최근 2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전략을 발표했고,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11만 달러를 돌파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미디어가 XRP를 포트폴리오 다각화 대상으로 채택할 경우, 미국 내 최대 메이드 인 알트코인인 XRP가 시장 내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
XRP는 앞서 트럼프의 미국 암호화폐 비축 계획에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카르다노(ADA), 솔라나(SOL)와 함께 포함되기도 했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트럼프 캠프를 지지한 이력도 XRP 편입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또 비보파워(VivoPower) 등 일부 기업이 XRP 중심의 기업 금고 조성을 위한 1억2100만 달러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하면서 제도권 수요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흐름과 함께 XRP 선물거래도 급격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하루 동안 250건의 XRP 선물 계약이 체결됐으며, 이는 약 1250만 개 XRP, 현 시세 기준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이는 제도권에서 XR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미디어가 25억 달러 중 5%만 XRP에 배분해도, 약 1억2500만 달러 규모의 매수세가 발생해 XRP 가격을 2.60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15% 배분 시에는 3.20달러, 25% 배분 시에는 5달러 이상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Grok3는 시장 기대감과 규제 명확성, ETF 승인 등이 뒷받침될 경우 XRP가 10~1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25달러 도달 가능성도 제시했다.
매체는 “만약 XRP가 트럼프 전략에 포함된다면,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미국 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XRP의 위상이 크게 강화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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