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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온열질환자 2000명 돌파…사흘 연속 하루 100명 넘는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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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온열질환자 2000명 돌파…사흘 연속 하루 100명 넘는 환자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배 늘어
계속되는 폭염에 올해 온열질환자가 2000명을 넘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위로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계속되는 폭염에 올해 온열질환자가 2000명을 넘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위로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계속되는 폭염에 올해 온열질환자가 2000명을 넘었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전국 516곳의 응급실에 접수된 온열질환자는 총 116명에 달했다. 최근 사흘 연속 하루 1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가 가동을 시작한 5월 15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21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24일) 772명과 비교해 2087명으로 2.7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10명이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 중에서는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이 60.1%를 차지했다. 이어 열사병 16.5%, 열경련 14.1%, 열실신 8.0% 순이다.

환자의 31.4%가 65세 이상이며, 발생 장소는 작업장(32.3%), 논밭(13.1%), 길가(12.6%) 순으로 많이 보고됐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