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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수도권 2만5000여가구 폭풍 분양…10월 전국 아파트 공급, 3년 10개월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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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수도권 2만5000여가구 폭풍 분양…10월 전국 아파트 공급, 3년 10개월 만에 최대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마포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마포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석 명절 전후로 가을 분양 성수기가 찾아오면서 10월 한 달간 수도권에만 2만5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전국적으로는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3만8000여가구에 달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큰 폭의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직방과 주요 업계에 따르면 10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2만5134가구로 집계됐으며, 이 중 일반분양은 1만5536가구이다. 권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8295가구(일반분양 1만2527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291가구(701가구), 인천 2548가구(2308가구)가 뒤를 잇는다. 지방에서는 부산(2700가구), 충남(2370가구), 경남(2265가구), 경북(2166가구), 충북(1618가구), 대구(1045가구), 전남(793가구) 등 총 1만2957가구(일반분양 826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주요 분양 단지로는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신풍역(2054가구),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서초(1161가구),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931가구) 등이 새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기에서는, 광명 힐스테이트광명11(4291가구), 분당 정자동 더샵분당티에르원(873가구), 파주 운정아이파크시티(3250가구), 안양 자이헤리티온(1716가구), 평택 브레인시티비스타동원4BL(1600가구) 등이 대단지 위주로 공급된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시티오씨엘8단지(1349가구), 인하대역수자인로이센트(1199가구) 등도 분양 일정이 잡혀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 동래구 동래푸르지오에듀포레(1481가구), 부산 사상구 더파크비스타동원(852가구), 대구 북구 금호워터폴리스 대방엘리움F2BL(746가구), 충북 청주 두산위브더제니스청주센트럴파크(1618가구), 충남 천안 휴먼빌퍼스트시티(1541가구) 등 지역별로 신규 단지들이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가을은 조기 청약 수요와 분양시장 회복 기대감으로 수도권 단지 중심의 대규모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방 역시 부산과 충남 등에서 대단지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