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SDI, 테슬라에 3조원 배터리 공급 보도에 '신고가'

삼성SDI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테슬라에 3조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 현재 삼성SDI는 전거래일 대비 4.74% 오른 34만 2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35만 45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 후 한 경제 매체는 삼성SDI가 테슬라에 3년에 걸쳐 총 3조원 규모의 ESS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삼성SDI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공장 일부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해 납품할 예정이며, 연간 공급량은 약 10GWh로 추산된다. 이는 삼성SDI가 테슬라에 ESS 배터리를 대규모로 공급하는 첫 사례다.
이에 삼성SDI 주가는 장외시장에서 8.07% 급등한 34만 8000원에 마감한 바 있다.

삼성SDI는 한국거래소의 조회 공시 요구에 대해 “해당 기사 관련 배터리 공급 논의를 진행 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 공시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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