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담대 실행 예정분 중 신규 접수 중단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최고 7%대로 급상승
정부 대출규제 강화... 내년 대출문턱도 높을 듯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최고 7%대로 급상승
정부 대출규제 강화... 내년 대출문턱도 높을 듯
이미지 확대보기23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올해 실행 예정분의 주담대 신규 접수를 이번 주 잇달아 중단한다.
국민은행은 24일부터 대면 창구에서 주담대의 신규 접수를 중단하며 22일부터 비대면 채널에서의 신규 신청을 제한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22일부터 다른 은행에서 국민은행으로 갈아타는 타행 대환대출(주택담보·전세·신용대출)과 비대면 신용대출(KB스타 신용대출 Ⅰ·Ⅱ)을 중단한다. 국민은행은 이번 대출 셧다운 결정에 앞서 지난 11일 모기지보험(MCI·MCG)의 가입을 제한했으며, 지난달부터 대출 모집인을 통한 접수를 중단한 상황이다.
하나은행은 25일부터 영업점에서의 주담대와 전세대출의 대면 신청을 중단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7일 자정부터 MCI·MCG의 신규 가입도 한시적으로 중단하면서 대출 문턱을 높였다. 하나은행은 이달 두 차례의 조치에 앞서 지난달에 대출 모집인을 통한 올해 가계대출 신규 접수를 중단했으며, 비대면 전세대출 또한 제한한 상황이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주담대의 문턱을 높이면서 연말 총량 관리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은 지난 10월부터 대출 모집인을 통한 올해분의 신규 주담대 접수를 중단한 상황이다. 두 은행은 모기지보험의 가입 또한 제한해 가계대출 관리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달부터 영업점당 주담대 등 가계대출의 한도를 월 10억 원으로 제한하면서 가계대출을 강력하게 관리하고 있다.
은행권의 강화된 가계대출 기조와 더불어 7%를 넘어서는 고금리 상황도 차주들에게 또 하나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5대 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최근 두 달 연속 상승한 코픽스 값으로 인해 연 3.63~6.43%의 금리를 나타내고 있다. 또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의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는 현재 연 3.99~7.75%로 상단이 7%를 넘어서는 고금리를 보여주고 있다.
높은 가계대출 문턱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당시 내년 4월에 시행이 예정된 주담대 위험가중치 상향 조치를 내년 1월 1일부로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의 조기 시행 결정으로 내년 주담대의 위험가중치는 현행 15%에서 20%로 올라 연간 약 27조 원의 주담대 공급 감소가 예상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주어진 가계대출 총량을 맞추기 위해서는 관리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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