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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조지아 트빌리시무역관 개소…글로벌 사우스 공략·수출 다변화 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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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조지아 트빌리시무역관 개소…글로벌 사우스 공략·수출 다변화 전략 본격화

코트라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코트라 트빌리시무역관 개소식’을 했다. (왼쪽부터) 김형신 한국수자원공사 조지아법인장, 김현두 주조지아 대사, 강경성 코트라 사장, 타마르 요셀리아니 조지아 경제지속성장부 차관, 알렉산드르 흐브티시아슈빌리 조지아 외교부 차관, 마그다 볼로타슈빌리 조지아 상공회의소 부회장. 사진=코트라이미지 확대보기
코트라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코트라 트빌리시무역관 개소식’을 했다. (왼쪽부터) 김형신 한국수자원공사 조지아법인장, 김현두 주조지아 대사, 강경성 코트라 사장, 타마르 요셀리아니 조지아 경제지속성장부 차관, 알렉산드르 흐브티시아슈빌리 조지아 외교부 차관, 마그다 볼로타슈빌리 조지아 상공회의소 부회장. 사진=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 해외무역관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출 지원 업무를 시작했다.

24일 코트라에 따르면 트빌리시에 문을 연 해외무역관은 130번째 개소로 국내 기업들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코카서스 지역에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조지아는 인구 366만명의 소국이지만 유럽연합(EU)과 독립국가연합(CIS)을 아우르는 물류·교역 요충지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국·중앙아시아·흑해·유럽을 잇는 '중부회랑(Middle Corridor)'이 부상하며 전략적 가치가 급격히 높아진 지역이다.

특히 세계은행은 중부회랑 물동량이 2030년까지 3배 수준인 1100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교통·물류 인프라 사업에서 한국 기업의 협력 기회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지아 정부도 유럽과 CIS를 잇는 자유무역 허브를 지향하며 한국 등 주요 교역국과 협력에 적극적이다.

한국과 조지아는 지난해 경제동반자협정(EPA)을 타결하면서 10년 내 90% 이상 품목의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이에 국내 기업의 조지아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뿐 아니라 K-푸드, K-뷰티 등 소비재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트빌리시무역관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이 조지아라는 신시장을 개척하고 양국 간 새로운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현지 첨병 역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