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리아써키트가 내년에 브로드컴에 인공지능(AI) 가속기 주문형반도체(ASIC) FC BGA를 신규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며 “코리아써키트는 2022년 브로드컴에서 투자를 받아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올해 3분기까지 약 912억원의 FC BGA를 공급, 매출 비중은 15%(별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이전 제품 대비 고집적, 고신뢰성이 요구된 AI 가속기를 개발할 것”이라며 “브로드컴에 샘플을 제공하는 테스트 과정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확대보기브로드컴이 구글과 텐서처리장치(TPU)를 공동 설계한 점을 반영하면 제품 라인업 확대 차원에서 FC BGA 공급업체를 다변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제기했다.
박 연구원은 “코리아써키트가 하나의 대상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이라며 “코리아써키트가 엔비디아의 소캠2, 브로드컴에 AI 가속기 ASIC향, 애플의 아이패드(프로), 맥북 및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HDI(PCB) 등을 공급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한 점이 밸류에이션 상향의 배경”이라고 짚었다.
코리아써키트의 내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908억원으로 올해 대비 91.6% 증가를 예상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248억원으로 164% 증가를 전망했다. 2023~2024년 영업적자 기록했으나 올해 474억원으로 흑자전환한 뒤 2026년 본격적인 수익성 확대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호조의 배경은 서버 메모리(eSSD모듈 포함) 모듈 매출이 SK하이닉스, 마이크론향으로 증가하고 애플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아이패드 신모델을 출하며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삼성전자의 2026년 갤럭시S26 기판(HDI) 매출이 증가하고 브로드컴 중심의 반도체 기판(FC BGA) 매출 증가 및 고부가 기판도 신규로 공급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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