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CDMO 산업 공장 증설 단계 머물러
수주는 아직 먼 얘기, CDMO법 아직 도움 안돼
안정적 공급만 구축 위해 제도 보완 필요해 보여
수주는 아직 먼 얘기, CDMO법 아직 도움 안돼
안정적 공급만 구축 위해 제도 보완 필요해 보여
이미지 확대보기7일 국내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텍 등은 CDMO 사업을 위해 설비 확장 중에 있다. 이들 기업들은 CDMO 사업 초기 단계다. 물량을 수주해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하더라고 대량 생산이 필수인 CMO 사업에 있어서는 안정성이 확보된 공장이 없는 상황이다. 당장 제품을 출하할 수 없다는 게 업계 안팎에서의 분석이다.
CDMO법이 기업들로 하여금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돕지만 현 단계에서는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원자재 부족과 배송 지연 등이 발생할 시 생산 일정 차질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CDMO와 CMO 기업은 제품을 시기에 맞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느냐에 따라 능력치를 평가 받게 되는 특성이 있다. 또 출하가 중단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여러 업체들로부터 들여오는 바이오 원료 및 자재 조달에 관한 공급망 안정화도 반드시 확보돼야 된다. 공급망 불안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제3자 제조회사와 협업도 항시 준비돼야 된다.
이러한 부담들을 정부가 함께 하기보다는 기업 혼자 감당하게 될 수 있어 국내 미래먹거리 중 하나로 평가되는 바이오 산업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CDMO 사업은 공장 착공부터 여러 단계를 거쳐야 되기 때문에 실제 생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며 당장 매출로 이어지는 수주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어 “설비는 갖춰졌는데 수주 확보가 지연되면 기업의 재정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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