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비트코인
이미지 확대보기◇뉴욕증시 주요 일정 및 연설
<12월 16일> ADP 주간 고용변화 보고서/ 소매판매/ 비농업 고용 및 실업률 노동부 고용보고서 / S&P 글로벌 서비스 PMI
<12월 17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12월 18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콘퍼런스보드(CB) 경기선행지수/ 소비자물가지수(CPI)
<12월 19일> 기존주택판매/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기대 인플레이션
AI 산업을 둘러싼 불안한 투심리가 이날도 시장을 짓눌렀다. 나스닥은 0.79%까지 장 중 낙폭을 확대했다. 브로드컴이 촉발한 AI 회피심리가 이날도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브로드컴은 이날 5.59% 급락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3거래일간 하락률은 20%에 육박한다. AI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하면서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61% 하락했다. 3거래일 연속 약세다. 필리 지수 구성 종목 중에선 엔비디아는 강보합을 기록했으나 TSMC와 AMD,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1%대 하락세였다. 나스닥 지수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애플은 1% 안팎으로 하락했다. AI 관련주와 기술주를 제외하면 업종들은 전반적으로 선방했다.
AI 관련주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전통 산업주와 우량주 등으로 몰리며 순환매 장세가 이어졌다.JP모건체이스와 존슨앤드존슨, 프록터앤드갬블, 머크, 골드만삭스가 1% 안팎으로 올랐다. 암젠은 2% 넘게 상승했다. 테슬라는 스페이스X가 시가총액 8천억달러 수준으로 기업공개(IPO)를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겹치며 3% 넘게 올랐다.부동산 중개 플랫폼 질로우는 구글이 부동산 매물 목록을 검색 결과에 표시하는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8% 급락했다.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군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소식도 투심에 영향을 미쳤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75.6%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76포인트(4.83%) 오른 16.50을 가리켰다.인공지능(AI) 산업 버블 우려와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심리에 더해 중국 경기둔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16일 코스피가 큰 폭으로 밀린 채 하락 마감했다.코스피는 전장보다 91.46포인트(2.24%) 급락한 3,999.13으로 장을 마쳤다. 미군의 이란행 중국 화물선 급습 및 화물압수 사건이 시장에 뒤늦게 '실질적 위협'으로 인식됐다.미국이 최우방인 영국과 맺은 이른바 '기술 번영 합의'(TPD)의 이행을 중단한다고 통보한 것도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줬다고 짚었다.
삼성전자[005930]는 1.91% 내린 10만2천8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4.33% 급락한 53만원에 장을 마쳤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2%)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LG에너지솔루션[373220](-5.54%), HD현대중공업[329180](-4.90%), SK스퀘어[402340](-3.9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63%), 기아[000270](-2.58%), 현대차[005380](-2.56%)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72포인트(2.42%) 내린 916.11로 거래를 종료했다.디앤디파마텍[347850](5.59%), 에임드바이오[0009K0](2.70%)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086520](-8.08%), 에코프로비엠[247540](-7.90%), 로보티즈[108490](-6.8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87%), 리노공업[058470](-3.73%) 등이 하락했다.
이번 주 미국의 10·11월 비농업 고용지표, 11월 실업률, 10월 소매 판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여러 지표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결정도 예정돼 있다.모건스탠리는 고용 보고서가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보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