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국제유가 뉴욕증시 비트코인 급등
이미지 확대보기이란 전쟁 충격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국채 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전쟁으로 미국 재정 적자가 더 커지고 국가부채 또한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국채 값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치솟는 가운데 뉴욕증시ㄴ느 하락후 상승 반전하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화폐는 오르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대(對)이란 군사작전 개시 이후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세(국채 수익률 상승)를 나타냈다. 채권 수익률과 채권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국채 수익률 상승은 국채 가격이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지만, 유가 급등세가 인플레이션 상승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투자자들을 더 자극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가격은 같은 시간 배럴당 78.8달러로 전장 대비 8% 급등 거래됐다. 브렌트유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배럴당 80달러선을 웃돌기도 했다.
고유가가 인플레이션을 다시 밀어 올릴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약화시켰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오는 6월까지 기준금리를 현 3.50∼3.75%에서 동결할 것이란 확률을 53%로 반영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7일 대비 10%포인트 이상 오른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안전자산으로서 미국채의 역할이 퇴색한 가운데 국제 금 가격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대규모로 공습한 가운데 이로 인한 여파로 국제유가가 치솟고 있다. 특히 이란이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7%가량이 지나는 인도양 북서부와 페르시아만을 잇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며 유가 상승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한국 산업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오전 9시 반경 전날보다 5.98달러(8.21%) 상승한 배럴당 78.8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오전 3시 반 기준 배럴당 72.1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5.08달러(7.58%)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이날 한때 13% 급등하며 배럴당 82달러를 돌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 폭을 보이기도 했다. WTI도 개장과 동시에 12% 넘게 급등한 75.33달러까지 뛰며 개장 직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해안지역 라스 타누라에 위치한 최대 정유시설에 접근한 드론이 요격돼 그 여파로 시설 가동이 일부 중단된 것도 유가 급등을 부추긴 배경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쿠웨이트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드론은 격추됐으며 가동 중단은 피해 상황 점검을 위한 조치로 알려졌지만 향후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드론 공격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진 것이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4월부터 하루 20만6000배럴을 증산하기로 합의하면서 국제유가 상승 폭이 우려했던 것보다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