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배럴당 80달러·원·달러 환율 1470원 육박
현경연 "유가 100달러 땐 물가 1.1%P 높아져"
"현 수준 유가·환율에도 최대 0.58%P 상승 가능성"
현경연 "유가 100달러 땐 물가 1.1%P 높아져"
"현 수준 유가·환율에도 최대 0.58%P 상승 가능성"
이미지 확대보기일각에선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원화 약세,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로 물가가 초비상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가가 100달러 선에 장기간 머물면 국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포인트 이상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란 사태 이후 첫 거래일을 맞은 국내 금융·외환시장과 유가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치솟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6원 오른 1462.3원에 개장한 뒤 장중 한때 1467.8원까지 치솟으면서 1470원 선에 근접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달 9일(1468.3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물가가 급격히 오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올해 들어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수입물가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것은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는데 국제유가와 환율이 동반 급등하면 수입물가가 급등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3월 이후 하향 안정되면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브렌트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67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20원 수준이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82.37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3% 급등했고,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 상승한 77.74달러로 마감됐다.
전문가들과 분석 기관들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현실화되고 주변 아랍 국가들의 원유 시설에 대한 공격이 감행되는 상황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상정하고 이에 따른 물가 충격을 분석하고 있다.
그는 "해당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세계경제는 패닉에 빠진다"면서 "전례 없는 공급 쇼크로 국제유가는 단숨에 배럴당 100달러를 상향 돌파할 위험이 농후하다"고 덧붙였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연평균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1%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평균 유가가 80달러 안팎 수준에 머물더라도 부담은 적지 않다. 현경원은 이 경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4%P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KB증권도 현재 수준의 환율과 국제유가가 지속되는 것만으로도 물가상승률이 최대 0.58%P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류진이 KB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 급등이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현재 수준인 환율 1455원과 브렌트유 배럴당 78달러가 지속된다고 가정할 때, 헤드라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16~0.58%P의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3월보다 2분기에 좀 더 본격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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