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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끝내 지상전 "82 공수사단 하르그섬"....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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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끝내 지상전 "82 공수사단 하르그섬"....NYT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백악관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하 극강 공격을 예고한 가운데 지상군이 중동 지역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트럼프가 끝내 지상전을 명령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있다. 이 같은 보도에 뉴욕증시는 긴장하는 모양새다. 뉴욕증시는 물로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 암호 과상화폐도 트럼프의 이란에 대한 극강 공격 경고와 지상전 확전 가능성을 예의 중시하고 있다.

3일 뉴욕타임스는 82공수사단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도착했다면서 82 공수사단을 이용한 하르그섬 점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선박과 이라크 내 이란 지원 민병대 공격에 투입된 A-10 공격기 12대에 더해 추가로 18대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미국에 있던 A-10 공격기는 현재 중동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영국 레이크히스 공군기지에 중간 기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NYT는 "A-10 공격기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지역이나 페르시아만 북부에 있는 이란 주요 석유 시설인 하르그섬을 미군이 점령하는 데 지원하는 임무를 맡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또 저속비행으로 대공화기에 취약한 A-10 공격기 추가 투입은 이란의 방공망이 크게 파괴됐거나 약화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1970년대 개발된 A-10 공격기는 저고도 저속 비행이 가능하며 초당 70발씩 발사할 수 있는 30mm기관포와 공대지 미사일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1991년 걸프전 이후로 줄곧 당시 미 지상군 지원에 핵심적 역할을 했고 이후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 세력을 격퇴하는데도 투입된 바 있다.

로이터 통신도 미국 육군 최정예 82 공수사단 병력 수천 명이 중동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공수사단은 낙하산을 이용해 적 후방에 침투하도록 훈련받으며, 미국이 분쟁 지역에 신속히 투입할 수 있는 병력으로 손꼽힌다. 미국 82 공수사단은 미 육군 역사상 가장 인정받는 정예사단으로, 제1·2차 대전과 더불어 베트남전, 미국-아프가니스탄전, 이라크전 등에 투입됐다.

미국은 지난 주말에도 해병 약 2500명이 중동에 도착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상군의 이란 투입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이들은 협상 결렬을 대비해 역량을 강화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불발 시 하르그 섬을 비롯해 이란 발전소와 유정 등 인프라를 완전히 초토화시키겠다고 엄포를 놨다.아울러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공군과 해군, 지상군이 이란의 해안가에서 작전을 전개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란의 종전 조건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등을 미국은 결코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방안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2~3주간 강한 타격을 가하겠다고 밝힌 이후 미군이 지상군 작전지원을 위해 A-10 공격기의 중동 배치를 늘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전 종전 시점을 2∼3주 내로 제시한 가운데, 미군이 중동에 추가 병력을 속속 집결시키고 있다.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조지 H.W. 부시호와 호위 전단이 이날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를 출항해 중동으로 향했다. 부시호와 호위 전단은 6천명 이상의 병력으로 구성돼있다.미국 당국자들은 부시호가 이미 중동 지역에 배치돼있는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제럴드 R. 포드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당분간 이 지역에 항공모함 3척이 배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더욱 노골적으로 이란에 합의를 압박하고 있다.그는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폭탄으로 협상할 것"이라면서도 "필요 이상으로 군사행동을 하고 싶지는 않다"라거나 "협상을 통한 해결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헤그세스 장관은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어떤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향후 며칠이 전쟁의 향배를 가를 결정적 시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오는 4월6일로 제시한 상황이다. 이 기간 내에 미국의 요구가 관철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지 않으면 발전소 등 에너지 시설을 초토화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호르무즈 봉쇄 상황에 대해서도 미국과 관련이 없다며 '나 몰라라' 식의 태도를 보였다.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서 제시된 전쟁 성과를 일축하며 끝까지 저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한 명도 살아남지 못하도록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아미르 하타미 참모총장은 이날 육군 지상군·방공군·공군·해군 지휘관 회의에서 "이란에 대한 어떠한 지상 공격에도 결정적이고 치명적인 힘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적군이 지상 작전을 감행한다면 단 한 명도 살아남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군은 적의 모든 침략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격과 방어 모두 준비돼 있다"며 "적의 움직임을 철저히 감시하고, 적절한 시점에 대응 계획을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하타미 총장은 또 "이슬람 이란의 전략은 명확하다"며 "우리 영토에서 전쟁의 그림자를 제거하고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지역만 안전하고 국민이 안전하지 못한 상황은 용납할 수 없다"며 "정해진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적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통합지휘본부(하탐 알안비야)의 에브라힘 졸파카리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그는 "당신들은 우리의 명예롭고 존엄한 무슬림 국가를 침략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며 "굴욕과 치욕, 영구적인 후회, 최종적인 항복에 이를 때까지 전쟁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졸파카리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이란 군사력 궤멸'도 정면으로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의 해군과 공군, 핵 시설을 포함한 '장대한 분노'(Epic Fury) 군사 작전의 핵심 목표를 거의 달성했다고 밝혔다.그는 "향후 2~3주 동안 그들을 극도로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이란을 석기 시대로 되돌려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