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와 함께 움직이는 지방정부 필요”… GTX·왕숙산단·상수원 규제 해법 제시
이미지 확대보기최 후보는 “남양주는 인구 74만의 거대 도시가 됐지만 여전히 서울 의존형 베드타운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는 자족 기능을 갖춘 독립형 경제도시로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남양주의 최대 현안으로 △광역교통망 확충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꼽았다. 최 후보는 “시민들이 매일 새벽 서울로 출근하며 3시간 가까운 시간을 길 위에서 소비하고 있다”며 “GTX-B 조기 추진과 지하철 연장, 광역교통망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왕숙신도시에 조성될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남양주의 판교로 만들겠다”며 “AI·바이오·미래에너지 분야 앵커기업을 유치해 청년들이 남양주 안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 시정에 대해서는 데이터센터 유치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과 용수를 사용하는 시설인데 실제 고용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남양주의 미래 산업 구조와 시민 수용성 측면에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화관광 정책도 주요 화두로 제시됐다. 최 후보는 남양주를 “스쳐 지나가는 도시”라고 진단하며, 조선 왕릉과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관광 프로젝트 구상을 공개했다. 그는 “사릉, 홍유릉, 광릉 등 세계문화유산급 자산이 남양주에 집중돼 있다”며 “왕숙천과 왕릉을 연결하는 ‘조선 로열 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문화재 보존이 아니라 K-컬처와 결합한 체험형 관광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지역 상권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환경·규제 문제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했다. 최 후보는 조안면 상수원보호구역 규제와 관련해 “50년 동안 주민들이 희생을 감내해 왔다”며 “기술 발전과 시대 변화에 맞춰 합리적인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활밀착형 정책도 눈길을 끌었다. 최 후보는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 정책을 소개하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비 절감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구매 시스템과 에너지 효율 개선만 제대로 이뤄져도 관리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공동주택 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해 장기적으로 ‘반값 관리비’ 수준까지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농업 정책과 관련해서는 스마트팜 기반 미래농업 육성을 제시했다. 그는 “남양주 농업 역시 단순 생산 중심을 넘어 첨단기술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청년들이 유입될 수 있는 스마트농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 후보의 정치적 경쟁력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정치 경험 부족 지적에 대해 그는 “지난 8년간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며 당원과 시민들을 만나왔다”며 “이번 경선 승리가 시민 신뢰의 증거”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남양주에는 이제 보여주기식 정치보다 일하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움직이는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끝으로 “시민들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시장이 되고 싶다”며 “준비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남양주의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