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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에너지가 된다"… 한전, 기후테크 혁신 '스타트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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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에너지가 된다"… 한전, 기후테크 혁신 '스타트업' 발굴

'창업 아이디어 기술사업화 경진대회' 성료… 상금·기술 컨설팅 등 전 주기 지원
‘KEPCO 창업 아이디어·기술사업화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지난 14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전이미지 확대보기
‘KEPCO 창업 아이디어·기술사업화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지난 14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전


대한민국의 에너지 미래를 바꿀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전력이 주도하는 기후테크 창업 생태계가 단순한 공모전을 넘어, 예비 창업가들의 상상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진화하고 있다.

18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에서 'KEPCO 창업 아이디어 기술사업화 경진대회' 최종 경연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전이 보유한 유망 기술을 민간에 개방하고, 기후테크 분야의 참신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에너지 분야 최대 규모의 창업 경연이다.

이번 대회는 기후테크·에너지 분야의 ‘순수 창업 아이디어’와 한전의 특허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BM) 콘테스트’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지난 3월 공모 시작 이후 단 3주 만에 총 174개 과제가 접수되며 에너지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치열한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선발된 10개 팀이 이날 무대에 올랐다. 최종 순위는 전문가의 날카로운 분석과 청중평가단의 대중성 점수를 합산해 결정됐다.

그 결과 창업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파이스피어가, BM 콘테스트 부문 대상은 ㈜카본밸류가 차지하며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이디엠가젯, 에너지넷 등 총 8개 팀이 한전 사장상과 표준협회장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향후 수상 기업들은 한전 전력연구원 전문가로부터 1대 1 맞춤형 기술 컨설팅을 받게 된다. 또한 오는 11월 광주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에너지 전시회 ‘BIXPO 2026’ 참가 자격은 물론, 해외 전기전력 전시회 동반 진출과 수출 촉진회를 통한 판로 개척 지원까지 단계별로 제공된다. 한전이 닦아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시장으로 나갈 ‘고속도로’가 열리는 셈이다.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AI 확산으로 에너지 신산업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분야로 부상했다"며 "한전은 아이디어 발굴부터 기술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통해 우리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의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한전이 보유한 공공 기술이 민간의 창의성과 결합했을 때 발생하는 폭발적인 시너지를 확인시켜 주었다. 6월부터 본격화될 기술 컨설팅과 판로 지원이 우리 에너지 기업들의 어떤 글로벌 성공 신화로 이어질지 업계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