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9385선 터치…코스닥은 3%대 하락 마감
이미지 확대보기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42포인트(0.13%) 내린 9052.42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미국 증시 강세 영향을 반영해 2% 이상 상승 출발한 뒤 장 초반 9385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장중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중동 지역 긴장감이 재차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됐다. 이에 코스피는 한때 8830선까지 밀리며 급락했지만,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9000선 위에서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보다는 단기 과열에 따른 부담이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특정 업종에 자금이 집중되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커졌고, 단기간 급등에 따른 속도 조절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원 이상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반면 개인은 2조8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종목 장세가 더욱 뚜렷했다. 전자제품과 통신장비, 제약, 화학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보험과 게임, 에너지, 반도체 업종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하락 마감했지만 SK하이닉스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반도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이외에도 삼성생명, 현대차, 삼성전기, SK스퀘어 등이 상승 마감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투자심리 위축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4포인트(3.43%) 하락한 966.59에 마감했다. 알테오젠과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성엔지니어링, 코오롱티슈진 등 주요 성장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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