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딥시크, 2차 펀딩 전격 중단…4800억위안 기업가치 인정 제동

글로벌이코노믹

딥시크, 2차 펀딩 전격 중단…4800억위안 기업가치 인정 제동

창업자 발언 유출 논란에 100억위안 추가 자금 조달 협상 보류
1차 500억달러 몸값 뛰어넘는 4800억위안 기업가치 입증에 제동
연내 중국 증시 상장 추진 속 자금 운용·성장 전략 변수 부상
중국 인공지능 기업 딥시크가 기업가치 4800억 위안(약 103조 원)을 목표로 추진하던 2차 자금 조달 절차를 중단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인공지능 기업 딥시크가 기업가치 4800억 위안(약 103조 원)을 목표로 추진하던 2차 자금 조달 절차를 중단했다. 이미지=제미나이3

중국 인공지능 기업 딥시크가 기업가치 4800억 위안(103조 원)을 목표로 추진하던 2차 자금 조달 절차를 중단했다.

블룸버그통신은 725(현지시각) 딥시크가 예비 투자자들에게 투자 계약 체결을 당분간 보류하겠다는 뜻을 구두로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연내 상장을 준비하던 중국 인공지능 대표주 딥시크의 자금 운용과 성장 전략에 변수가 생겼다.

유출 회의록 논란에 투자 협상 보류


딥시크는 최근 투자자들과 진행하던 추가 자금 조달 협상을 잠정 중단했다.
중국 경제매체 일재는 지난 24일 량원펑 딥시크 창업자가 회의에서 미·중 인공지능 격차는 단순 컴퓨팅 자원 차이에 불과하다고 강조한 발언을 보도했다. 량원펑 창업자는 인공지능 코딩 기술 등으로 보완하면 1년 안에 중국산 칩 생태계로 엔비디아 독점을 대체할 수 있다며 화웨이 인공지능 칩을 대량 확보해 최적화 중인 대안을 제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5(현지시각) 량원펑 창업자가 1차 투자 유치 과정에서 진행한 회의 내용이 외부로 유출된 상황에 불만을 표시한 점이 펀딩 중단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4800억 위안 기업가치 목표와 연내 상장 추진


딥시크는 2차 투자 유치에서 최소 100억 위안(2조 원)의 추가 자금을 확보하려 했다.

딥시크가 목표로 한 4800억 위안의 기업가치는 평가액이 약 500억 달러(73조 원)로 추산됐던 202661차 외부 투자 라운드 당시보다 높아진 수준이다. 텐센트와 닝더스다이, 중국 국가인공지능산업투자기금은 1차 펀딩에서 70억 달러(10조 원) 안팎을 투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딥시크가 이르면 2026년 안에 기업공개 상장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투자자 관전 포인트와 시장 전망


블룸버그통신은 보도에서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첫째 지표는 4800억 위안 기업가치를 둘러싼 2차 펀딩 협상의 재개 여부다.

둘째 지표는 이르면 2026년 안으로 예정된 상장 신청서 제출과 심사 속도다.

셋째 지표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의 지속 가능성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딥시크의 자금 조달과 상장 성패가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에서 중국 기술 기업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