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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전자 제조 세제 혜택 2041년까지 연장… 애플·구글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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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전자 제조 세제 혜택 2041년까지 연장… 애플·구글 수혜

휴대전화·노트북·서버 생산 장비 투자비 대폭 절감… 주요 협력사 제조 원가 하락 전망
반도체와 스마트폰 제조 생태계에 197억 달러 신규 투입… ‘Make in India’ 정책 가속
글로벌 빅테크 공급망 다변화 속 ‘중국 대체 글로벌 핵심 생산 거점’ 입지 공고화
폭스콘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폭스콘 로고. 사진=로이터
인도 정부가 전자제품 제조업체에 제공하는 세제 혜택을 오는 2041년까지 장기 연장하는 방안을 전격 추진한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애플(Apple), 구글(Google) 등 글로벌 IT 거물들의 현지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중국을 대체할 세계 최대의 글로벌 생산 기지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8월 4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 통신(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휴대전화, 노트북, 서버 등 주요 IT 기기 생산 설비 및 관련 부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법인세 감면과 관세 인하 조치를 향후 15년 이상 추가 연장하는 인센티브 안을 검토 중이다.

생산 장비 투자비·원가 절감 효과… 폭스콘·페가트론 등 협력사 수혜


이번 세제 혜택 연장안의 핵심은 전자제품 제조에 필요한 첨단 장비와 부품 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금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다. 인도 당국은 글로벌 제조기업 및 부품 협력사들이 현지 공장 설립과 고도화된 생산 라인 확충에 필요한 초기 투자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관세 구조를 정비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인도 내 생산 비중을 급격히 늘리고 있는 애플과 구글에 커다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애플의 최대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Foxconn)과 페가트론(Pegatron), 럭스쉐어(Luxshare) 등은 물론, 인도의 대표 대기업인 타타 그룹(Tata Group)의 생산 원가 하락으로 연결되어 아이폰(iPhone)과 픽셀(Pixel) 스마트폰의 현지 생산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스마트폰 197억 달러 투입… ‘탈중국’ 공급망 거점 입지 구축


인도 정부는 생산 연계 인센티브(PLI) 제도에 더해 반도체와 스마트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약 197억 달러(약 28조 1,000억 원) 규모의 재정을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다. 단순 조립 단계를 넘어 반도체 패키징, 디스플레이, 정밀 부품에 이르는 완성형 후방 산업 생태계를 인도 본토에 이식하겠다는 목표다.

전문가들은 미·중 지정학적 갈등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 우려로 인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치나 플러스 원(China+1)’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인도의 장기 세제 지원책이 결정적 인센티브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도의 과감한 장기 세제 혜택 연장과 대규모 재정 투입 정책은, 향후 ‘글로벌 IT 하드웨어 제조 생태계의 인도 이전 가속화’와 더불어 ‘동아시아 중심 전자산업 공급망 지형의 지각변동’을 이끄는 핵심 거시 산업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