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집회서 충전 걱정 비꼬아
“전기차 의무화 끝냈다”…머스크도 언급
미국 전기차 판매 비중 7% 수준 강조
“전기차 의무화 끝냈다”…머스크도 언급
미국 전기차 판매 비중 7% 수준 강조
이미지 확대보기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레드록 리조트에서 열린 집회에서 전기차 정책을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전기차 의무화 WDCOR을 없앴다”며 “일론이 정확히 기뻐하지는 않았지만 해야 할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기차 운전자들은 배터리가 4분의 3가량 남았을 때부터 충전 장소를 걱정한다면서 “그건 일종의 질병”이라고 주장했다.
◇“전기차 의무화 끝냈다” 거듭 주장
트럼프는 미국 정부가 단기간 안에 모든 국민에게 전기차를 구매하도록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렉트렉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가 소비자에게 전기차 구매를 직접 의무화한 법률을 시행한 것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 의무화’라고 부르는 정책은 조 바이든 전 행정부가 마련한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과 전기차 보급 목표, 캘리포니아주의 무공해차 판매 규제 등을 포괄하는 표현이다.
캘리포니아주는 2035년부터 판매되는 신차를 배터리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무공해차로 전환하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직후 행정명령을 통해 이들 정책을 ‘전기차 의무화’로 규정하고 관련 규제와 보조금 제도를 폐지하거나 재검토하도록 지시했다.
◇미국 전기차 판매 비중 7% 언급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세금과 지원에도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가운데 전기차는 7%”라며 이를 전기차 수요가 크지 않다는 근거로 제시했다.
전기차 판매 비중은 집계 대상과 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5년 미국의 전기차 판매 비중이 연간 기준 10%에 조금 못 미쳤지만 세액공제 종료 이후인 4분기에는 6~7%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일렉트렉은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를 폐지하고 배출가스 규제를 완화하면서 미국의 전기차 판매 비중 하락을 부추겼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전기차를 좋아한다고 말하면서도 미국이 세계 석유·가스의 60%를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화제를 돌렸다.
이는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와의 관계를 강조하면서도 전기차 지원 정책 폐기를 자신의 주요 성과로 내세우는 상반된 태도를 다시 드러낸 것이라고 일렉트렉은 덧붙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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