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간 삼전·닉스 8.3조 '폭풍 매수'
반도체 중심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
반도체 중심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1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거래를 합산한 누적 순매수 규모는 9조5000억원을 웃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삼성전자를 4조2332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도 4조699억 원어치 사들였다. 두 종목의 순매수 규모는 총 8조3031억 원으로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약 87%에 달했다.
뒤를 이어 SK스퀘어 2811억 원, 셀트리온 2035억 원, LG전자 1397억 원, 에이피알 1202억 원, NAVER 982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899억 원, TIGER 미국나스닥100 898억 원, 현대모비스 889억 원 순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됐다.
실제 코스피는 지난 10일 6299.49에서 이날 6869.83까지 9거래일 만에 9.1% 상승했다. 장 초반에는 7216.62까지 오르며 72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오전에도 유가 상승 및 미국 반도체주 하락 여파로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외국인 수급의 지속 여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정책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차기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SK하이닉스는 3분기 중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양사의 주주환원 정책이 충족할 수 있는지가 반도체 강세장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일본의 장기금리 상승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원·달러 환율 등은 외국인 수급의 변수로 꼽힌다. 반대로 미국 물가 둔화와 금리 인하 기대, 환율 안정은 외국인 자금 유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요인이다. 아울러 증권가는 내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과 잭슨홀 미팅,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도 주목하고 있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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