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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반도체 산단 전력·용수 예타 면제…정부 6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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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반도체 산단 전력·용수 예타 면제…정부 6조원 투입

전력 6.3GW·용수 하루 65만t 공급망 구축 속도
2028년 팹 착공·2030년 초도물량 생산 목표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광주 군 공항 일원.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광주 군 공항 일원. 사진=연합뉴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전력·용수 인프라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으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용수 인프라 구축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는 내용의 '메가 프로젝트 인프라 구축사업안'을 의결했다.

광주 군공항 일원에 조성될 반도체 산업단지에는 약 6.3기가와트(GW)의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와 한국전력은 신장성·신광주 345킬로볼트(kV) 송전망에서 산단까지 공급 선로를 연결해 2029년까지 1단계 전력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용수 공급 규모는 하루 65만톤(t)이다. 동복댐과 주암·장흥댐, 보성강댐, 나주댐 등을 활용하고 광주 제1하수처리수를 일반 공정용수로 재이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의 재정 지원 방안도 구체화됐다. 이날 '통합재정지원 사업 추진계획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정부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기반시설과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6조원은 정부가 광주·전남 통합 인센티브로 약속한 4년간 최대 20조원의 재정지원 가운데 처음으로 사용처가 확정된 재원이다.

정부는 오는 10월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입주 협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예타 면제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8년부터 팹 건설에 착수해 2029년 팹 2기를 우선 완공하고 2030년 6월 초도 물량 생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