랫클리프 국장 모스크바 비공개 방러해 나토 공격 자제와 해협 통행 경고
트럼프 대통령은 반쯤 일상적인 일정이라며 확대 해석과 제재 공조설 부인
크렘린궁은 정보기관 접촉 인정하면서도 서방의 나토 경고 보도는 일축
트럼프 대통령은 반쯤 일상적인 일정이라며 확대 해석과 제재 공조설 부인
크렘린궁은 정보기관 접촉 인정하면서도 서방의 나토 경고 보도는 일축
이미지 확대보기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러시아 모스크바를 예고 없이 방문한 것을 두고 백악관과 외신 보도 사이에 엇갈린 해석이 나오고 있다.
CBS는 27일(현지시각) 랫클리프 국장이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에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비공개 방러는 최고 정보수장의 이례적인 행보라는 점에서 글로벌 안보 전선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CIA 국장의 모스크바 비공개 방러
미국 정보당국은 최근 러시아가 나토의 단결력과 트럼프 행정부의 방위 의지를 시험하기 위해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려왔다. 이에 따라 랫클리프 국장이 동맹국을 향한 군사적 압박에 경고 메시지를 직접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토 경고설과 트럼프의 가치 평가 절하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을 '거의 일상적인(semi-routine)' 일정이라고 언급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성향 라디오 방송에서 랫클리프 국장의 방러가 나토 결의 시험 대응이나 이란 제재 공조 요청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장기화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을 위한 정보 채널 간의 소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크렘린궁의 반응과 지정학적 긴장
크렘린궁은 미국 정보당국과의 접촉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외신이 제기한 경고설에는 선을 그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랫클리프 국장이 러시아 정보 관료들과 회동했으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면담은 없었다고 확인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관련 보도를 현실과 무관한 과장이라고 비판하며 서방의 정책을 문제 삼았으나, 정보기관 간의 소통 채널 유지는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비공개 정보 채널이 가동된 이번 방러 이후 유럽 내 영공 침범이나 사이버 공작 등 실질적인 도발 행위가 완화될지 향후 정세 변화에 이목이 쏠린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