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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두코바니 원전 3호기, 밸브 수리 후 전력 생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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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두코바니 원전 3호기, 밸브 수리 후 전력 생산 재개

밸브 누설 정비 마친 두코바니 3호기 전력망 재연결
한국수력원자력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과는 무관
체코 프라하에서 동쪽으로 200km 떨어진 두코바니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의 모습. 사진=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체코 프라하에서 동쪽으로 200km 떨어진 두코바니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의 모습. 사진= 로이터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밸브 설비의 경미한 누설을 수리하고 전력 생산을 재개했다.

체코 에너지 전문 매체 오에네르게티체는 11월 8일(현지시각) 두코바니 원전 3호기가 비계획 정지를 끝내고 전력망에 다시 연결됐다고 보도했다.

라덱 돌레잘 두코바니 원전 대변인은 첫 번째 터빈 발전기를 이날 오전 2시 12분에, 두 번째를 오전 4시 46분에 전력망에 연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지는 장기간 사전 계획된 일정이 아니었으며, 정해진 기한 내에 수리를 마치고 정상 가동에 돌입했다. 정지 기간 동안 나머지 3개 블록은 100% 출력으로 이상 없이 전력을 생산했다.

설비 정비 경과


두코바니 3호기는 올해 마지막 계획 정비를 위해 지난 7월 17일부터 가동을 멈췄고 9월 20일에 일정을 마쳤다. 당시 작업은 핵연료 일부 교체와 주요 장비 점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8월에는 3호기와 공용 설비를 쓰는 4호기 역시 유지보수를 위해 동시에 가동을 멈춘 바 있다.

모든 계획 정비 일정을 마친 이후 점검 과정에서 밸브 중 한 곳에서 경미한 누설 현상이 발견됐다. 원전 운영 측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즉각 비계획 정지에 돌입해 약 일주일간 정밀 수리를 진행했다.

이번 정지는 원자력 안전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경미한 수준의 조치였으며, 예정된 시간 안에 모든 정비가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운영 현황과 신규 건설


두코바니 원전에는 총 4개의 발전 블록이 있으며, 각 블록은 1985년부터 1987년 사이 순차적으로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체코 전력공사 체즈는 엄격한 안전 점검과 설비 현대화를 거쳐 최초 가동 시점을 기준으로 최대 80년 동안 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체코의 테멜린 원전과 두코바니 원전은 지난해 합산 32조 660억 원 규모의 가치를 지닌 전력을 생산했으며, 이 가운데 두코바니 원전의 생산량은 14조 68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전력을 뒷받침했다.

한편 이번에 밸브 누설 수리를 마친 설비는 기존에 가동 중인 호기다. 두코바니 부지에는 한국의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해 신규 원전 2기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첫 번째 신규 원자로는 203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기존 3호기의 일시적인 비계획 정비와 수리는 한국 기업이 진행하는 신규 원전 건설 사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