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3시경 경북 경주시 양북면 방폐장에서 방사성폐기물 16드럼(드럼당 200ℓ)이 20t짜리 노란색 폴라크레인에 의해 높이 50m짜리 5번 사일로(Silo)에 들어갔다.
이날 처분한 폐기물 16드럼은 울진 한울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로 앞으로 사일로에 1400년동안 사실상 영구 보관한다.
주민,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국내 최초 방사성폐기물 처분을 긴장 속에서 지켜봤다.
이날 최초 처분을 시작으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하루 32드럼씩, 올해에만 3천8드럼을 이곳 경주 방폐장에 처분한다. 내년부터는 연간 7천∼8천 드럼까지 처분할 예정이다.
한편 경주 방폐장은 아시아 최초 동굴처분장으로 지하 80m∼130m 깊이에서 방사성폐기물 10만드럼을 보관하는 시설이다.
경주 방폐장은 지난 1986년 부지 확보에서부터 지난달 24일 준공식을 하기 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2008년 8월 본공사를 착수한 뒤에는 지하수와 암질 문제로 공사기간도 두 차례 연장했다. 2014년 6월 1단계 동굴처분시설을 완공하였고 12월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사용을 승인했다.
이종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안전성 확보가 경주 방폐장의 핵심가치이자 사명"이라며 "국민 생활 안전과 환경 보전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재민 기자 jaem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