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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좋은 사람' 우희진, 김변호사에게 누명 씌워 차경주 차승희 향한 복수극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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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좋은 사람' 우희진, 김변호사에게 누명 씌워 차경주 차승희 향한 복수극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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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우희진이 드디어 현우성과 손잡고 복수극의 서막을 알렸다.

4일 아침 방송된 MBC 일일극 '좋은 사람'(연출 김흥동, 극본 은주영·최연걸) 46회에서는 윤정원(우희진 분)이 그동안 자신이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이 시어머니 박미선(박정수 분)과 차경주(강성미 분)의 계략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통한의 눈물을 흘린 후 마침내 석지완(현우성 분)과 손을 잡고 공동으로 복수극에 나서는 장면이 방송을 탔다.

그동안 윤정원은 석지완이 자신의 남편 이영훈(서우진 분) 교통사고 진범으로 알고 출소후 한사코 피해왔으나 이 모든 음모를 꾸민 사람이 차경주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박미선을 가담시켜 복수극을 시작했다.

이날 윤정원은 언니 윤정화(명지연 분)로부터 자신과 함께 복수극을 벌이고 있는 변춘자(이효춘 분/차옥심과 1인 2역)와 자신을 빨리 출소시킨 사람이 바로 석지완이었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윤정화는 "석지완도 너처럼 누명을 썼을지도 모른다"며 이영훈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해준 것.
이에 정원은 그동안 석지완을 피했던 마음을 풀고 가게로 찾아온 석지완과 함께 출소후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앉았다.

정원은 석지완에게 "나한테 적이 같다고 했던 것이 바로 차경주를 두고 한 말이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석지완은 "차경주에 대해서는 어제 알았다"고 털어 놓았다. 석지완은 "내가 알고 있는 인물은 차승희(오미희 분)였는데 이제 와서 보니 차경주도 공동의 적이었네요"라고 대답했다.

이후 석지완은 "내가 누명을 벗는 일과 윤정원씨가 누명을 벗는 일은 결국 같은 일"이라고 정원을 다시 한 번 설득했다. "서로 원하든 원치 않든 윤정원씨와 나는 이미 얽혀있고 어그러진 우리 두 사람의 삶을 되돌려 놓기 위해서는 같이 누명을 벗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 이에 윤정원은 "난 그쪽 신뢰하지 않아요"라고 말했고 석지완은 "압니다. 하지만 곧 신뢰하게 될 겁니다. 진범 잡아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이에 정원은 한 발 뒤로 물러서며 "난 아직 그쪽을 믿을 수 없지만 원하든 원치 않든 얽혀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라며 "누명 같이 벗어봐요"라고 말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출소후 처음으로 공동의 적에 대해 함께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윤정원은 김변호사와 통닭가게로 와서 난장판을 피운 옥 방장을 함께 통닭가게로 끌어들이면서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김 변호사는 4년전 교통사고 당시 차경주가 선임한 인물로 윤정원의 시어머니 박미선 등과 짜고 윤정원이 바람이 나서 남편을 죽였다는 음모를 꾸미는데 일조한 인물이다. 이후 김 변호사는 윤정원에게 사건에 대해 함부로 발설하면 불리하다고 엄포를 놓아 검찰 측에 한마디도 변호하지 못하게 해 중형을 받게 한 장본인이도 하다.

옥 방장은 "당신이 시켜서 지난 번 여기 깽판을 치고 오늘은 시어머니 집까지 뒤집어 놓고 왔다"며 김변호사에게 다짜고짜 돈을 요구했다. 정원과 박미선은 가게 밖에서 이 소리를 다 듣고 있었다.

김변호사가 "시어머니 집까지 뒤집어 놓고 왔다니 무슨 소리냐?"고 따지자 옥 방장은"이래서 변호사는 믿을 게 못된다"며 "이제 와서 발뺌하느냐"며 소리쳤다.

그 순간 박미선이 가게로 들어서면서 "남의 집까지 난장판을 쳐놓고 넌 멀쩡할 줄 알았느냐"고 소리치자 옥 방장은 테이블을 발로 차면서 "다 짜고 하는 거냐"고 소리치는 순간 경찰이 가게로 들어와서 신고받고 왔다며 옥 방장을 잡았다. 이에 옥 방장은 "나를 잡아가려면 저 여자도 잡아가라"며 김 변호사를 손가락질 하면서 "저 여자가 사주해서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발뺌하는 김 변호사를 향해 옥 방장은 "떳떳하면 경찰서 가서 다 밝히면 될 거 아니야. 내 휴대폰에 니가 시킨 거 다 남아 있거든"이라고 호통 쳤다.

이에 경찰은 김 변호사에게 경찰서까지 동행해 달라며 함께 연행했다.

이후 김 변호사는 차경주에게 전화를 걸어 아무래도 윤정원에게 당한 것 같다며 경찰서에 잡혀와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윤정원이 차경주를 먼저 치고나가면서 친엄마 김은애(김현주 분)와 강제로 떼어 놓고 남편 이영훈을 죽인 진범 차승희를 항한 복수의 첫발을 떼기 시작했다.

MBC 일일드라마 '좋은 사람'은 월~금요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