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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돼지흥분제' 사건 침묵하는 문재인, 여성폭력예방 공약 내세울 자격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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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돼지흥분제' 사건 침묵하는 문재인, 여성폭력예방 공약 내세울 자격있나"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30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공약을 비난했다.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30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공약을 비난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30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공약을 비난했다.

이날 손금주 대변인은 "어제 밤 수 천 명의 보수유권자들이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어 홍준표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며 "'돼지흥분제’ 사건 등으로 보수의 품격을 무너뜨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를 도저히 보수를 대표하는 대통령 후보로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준표 후보의 성폭력모의 범죄 사실은 진보·보수의 정치적 성향을 떠나 기본 윤리와 상식의 문제며, 어떤 이유로도 파렴치한 홍준표 후보의 죄는 용서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문재인 후보에게도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특히 "자유한국당의 주요 지지층인 보수성향의 국민들마저 홍준표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상황까지 왔음에도 유독 문재인 후보만 끝까지 홍준표 후보의 사퇴에 대해 한 마디도 꺼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손금주 대변인은 "평소에 여성인권을 대변하겠다고 그렇게 목소리를 높이던 남윤인순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의원들도 침묵을 지키고 있을 뿐이다"며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는 홍준표 후보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인가? 홍찍문이 사실인가 보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홍찍문’은 단순한 신조어가 아니다. 안철수 후보를 중심으로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보수층 공략을 위해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그는 "'돼지흥분제' 사건에 침묵하면서, 대선공약집에는 '데이트폭력 등 여성폭력예방'이라는 정책을 당당하게 올려놓은 문재인 후보에게 국민을 향한 최소한의 염치나 있는지 다시 한 번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안철수 후보는 이날 19대 대통령 선거 관련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 일대에서 유세활동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수원역 광장에서 "이제 대선이 열흘 남았다. 이번 선택이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한다"며 "저 안철수,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탄핵 반대한 사람들과 계파 패권주의 세력은 다음 정부 맡을 자격 없다"며 두 세력을 싸잡아 공격한뒤 특히 문재인 후보의 통합정부 비전을 "계파 패권 감추기 위한 껍데기 통합"이라고 비판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