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총사’의 달타냥이 배우 태항호로 밝혀지면서 그가 과거 '응답하라1994'에 출연한 사실이 화제다.
tvN 예능 ‘섬총사’ 29일 방송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달타냥의 정체가 공개됐다. 많은 이들이 섬 이름 ‘우이도’에서 착안해 배우 소지섭을 추측했지만, 달타냥의 정체는 연극 배우 태항호였다.
이날 방송에서 태항호를 처음 본 멤버들은 당황스러워 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이 나온 데다 강호동은 그가 누구인지 몰랐기 때문. 강호동은 그에게 “혹시 현지 분 아니냐, 몰래 카메라냐”고 묻기도 했다.
하지만 태항호는 이에 굴하지 않고 그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겉보기에는 험상궂게 생긴 외모지만 그의 웃음은 너무도 선했다. “혹시 착하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제가 판단하기 좀 그렇다”며 수줍어 하는가 하면, “눈물이 많냐”는 질문에는 미소를 지으며 “어떻게 알았냐”고 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태항호는 ‘항블리’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활약을 보여줬다.
한편, 그가 과거 ‘응답하라 1994’에 출연했던 게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태항호는 윤진과 바로 에피소드에서 스터디를 함께 하는 본과 선배로 출연해 둘의 관계가 진전되는 결정적 계기를 만드는 역할을 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