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데뷔조 ‘워너원(WANNA ONE)’ 멤버가 발표됐다. 이날 9위로 워너원에 합류하게 된 황민현은 기뻐하지 못하고 주저앉아 눈물을 쏟아내야 했다. 뉴이스트 팀멤버 강동호, 김종현, 최민기가 11위안에 들지 못해 '워너원' 합류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그룹명 뉴이스트로 2012년 싱글앨범 ‘페이스’를 발표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6년차 중고신인이다. 활동 당시 황민현, 강동호, 김종현, 최민기는 각자 민현, 백호, JR, 렌이란 활동명을 사용했다. 2월 플레디스측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집중하기 위해 뉴이스트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당시 팀 해체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소속사는 팬카페를 통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히며 “해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뉴이스트 멤버들은 이것을 또 다른 활동의 시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뉴이스트가 완전체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황민현은 ‘워너원’으로 2018년 12월까지 활동하게 되는데 계약상 다른 팀 활동은 금지돼 있다. 즉 엠넷측과 계약이 끝날때까지는 뉴이스트는 4인조로 활동하게 된다. 또 플레디스와 ‘뉴이스트’의 전속계약 기간은 2019년 2월까지로 황민현이 ‘워너원’에서 돌아오면 2개월 뒤 전속계약이 만료된다. 팬들은 황민현의 '워너원' 데뷔를 축하하면서도 뉴이스트 존속에 대한 우려가 생겨 복잡한 마음이라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