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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인천 초등생 살인범 공판 코 앞… 공범 살인교사 적용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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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인천 초등생 살인범 공판 코 앞… 공범 살인교사 적용될까?

검사 측, 트위터 등 자료 확보해 살인교사 혐의 적극적 검토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 화제가 됐던 인천 초등생 살인범 김양(16)과 공범 박양(19)의 재판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백승재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 화제가 됐던 인천 초등생 살인범 김양(16)과 공범 박양(19)의 재판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백승재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 화제가 됐던 인천 초등생 살인범 김양(16)과 공범 박양(19)의 재판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박양의 살인교사 적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6월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소개돼 국민적 공분을 샀던 ‘인천여아살인사건’의 공판이 6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3월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8세 여아 살인사건의 전말, 살인범인 김양과 공모자 박양을 둘러싼 석연치 않은 정황들을 6월 방송했다.

인천 초등생 살인범인 김양은 휴대폰을 빌려달라는 초등학생 여아를 유인해 자신의 집으로 가 목졸라 죽인 뒤 시신을 했다. 이후 사체를 아파트 물탱크에 유기하고 일부는 서울에서 박양을 만나 건넸다. 시신일부를 건네받은 박양은 시신 일부가 든 가방을 1시간 가량 들고다니다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유기했다.
당시 국민들은 미성년자들이 저지른 끔찍한 사건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고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지난 17일 오후 2시 인천지방법원 형사 15부 심리로 진행된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박양의 재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 재판부는 박양의 다음 재판기일을 10일로 잡았다.

이날 재판에서 검사 측은 트위터 등 자료를 확보해서 박양에 대한 살인교사 혐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검찰 측에서 제출한다는 증거가 확인되고 공소장을 변경하면 증인신청을 하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FBI 측으로부터 김양과 박양의 트위터 대화내용 등을 토대로 박양에 대한 살인교사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재판부는 8월 12일로 예정됐던 박양의 재판 기일을 오는 10일로 설정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