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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글로벌 주식·채권·환율·상품 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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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글로벌 주식·채권·환율·상품 시장 동향

-뉴욕 외환 시장, 엔화 약세…미국 고용 통계 호조가 원인
-미 경제 지표 발표 후 달러 엔화 대비 상승세 기록
-유로화, 스페인 차기 정부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로 하락세
-미국 주식 반등한 반면, 국채는 하락세
-유럽 채권 시장 : 이탈리아 국채 상승, 독일은 하락세
-뉴욕 원유 선물 시장, WTI 선물 ​​하락세
-뉴욕 금 선물 시세는 하락세
-도쿄 토픽스 소폭 상승 이어져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5월 미국 고용 통계와 북미 정상 회담 계획이 부활하면서 6월 1일(현지 시간) 전 세계 금융 및 상품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5월 미국 고용 통계와 북미 정상 회담 계획이 부활하면서 6월 1일(현지 시간) 전 세계 금융 및 상품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 뉴욕 외환 시장, 엔화 약세…미국 고용 통계 호조가 원인


6월 1일(현지 시간) 뉴욕 외환 시장에서는 엔화가 주요 10대 통화 모두에 대해 하락세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호조인 5월 미국 고용 통계와 북미 정상 회담 계획이 부활하면서, 도피처 통화의 수요가 후퇴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 미 경제 지표 발표 후 달러 엔화 대비 상승세 기록


6월 1일(현지 시간) 달러는 엔화 대비 상승했다. 미국 경제 지표 발표 후 대표 모델인 국부 펀드가 엔화를 일시에 매도하면서 엔화 대비 달러 환율은 109엔73전까지 치솟았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는 전월 대비 22만3000명 증가해 당초 이코노미스트 예상값(19만명 증가)을 상회했으며, 가계 조사에 따른 실업률은 3.8%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 유로화, 스페인 차기 정부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로 하락세


6월 1일(현지 시간) 유로화는 대 달러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스페인 의회가 라호이 총리의 불신임 결의안을 통과시키면서 차기 정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고용 통계 발표를 앞두고 가격 변동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일부 소수 통화만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며, 그 중 파운드는 달러에 대해 한때 0.5% 상승해 ‘1파운드=1.3362달러’를 기록했다.

◇ 미국 주식 반등한 반면, 국채는 하락세


6월 1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한 반면,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5월의 미국 고용 통계를 받아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6월 금리 인상 관측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S&P500종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는 2주 연속 상승했으며, 나스닥 종합 지수는 기술주 주도로 상승해 종가에서 11주 만의 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국채 시장에서는 시장의 관심이 금리 상승 페이스로 넘어가면서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9%에 달했다.

◇ 유럽 채권 시장 : 이탈리아 국채 상승, 독일은 하락세


6월 1일(현지 시간) 유럽 채권 시장에서 이탈리아 국채는 상승세를 기록해 5월 29일 급락했던 부분을 일부 메웠다. 반면, 독일 국채 선물은 미국 고용 통계의 호조세 소식을 배경으로 일시 161.00로 하락했다. 다만 이탈리아의 일부 의원들이 유로존 이탈에 대한 대비 제안을 보이면서 소폭 회복했다.

◇ 뉴욕 원유 선물 시장, WTI 선물 ​​하락세


6월 1일(현지 시간) 뉴욕 원유 선물 시장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하락해 약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내에서 산유량 급증과 석유 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의 증산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배경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 7월물은 1.23달러 하락한 배럴당 65.81달러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77센트 하락한 76.79달러를 기록했다.

◇ 뉴욕 금 선물 시세는 하락세


6월 1일(현지 시간) 뉴욕 금 선물 시세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5월 미국 고용자 수와 임금 성장이 예상 수준을 상회했던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금융 당국이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8월물은 0.4% 하락해 온스당 1299.30달러에 거래됐다.

◇ 도쿄 토픽스 소폭 상승 이어져


6월 1일(현지 시간) 도쿄 증시 토픽스(TOPIX)는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동차와 은행, 건설, 석유 분야 주식이 상승한 반면, 식료품 및 전력 주식 등과 최근 애널리스트의 격하 전망을 받은 화장품 종목에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토픽스 종가는 전일 대비 1.72 포인트(0.1%) 오른 1749.17. 닛케이 평균 주가는 30엔47전(0.1%) 떨어진 2만2171엔35전으로 반락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