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대폭발, 나프타(NAFTA) 마침내 타결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주필/ 경제학 박사] 뉴욕증시가 폭발하고 있다.

28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다우지수 나스닥 지수 S&P 500 등이 큰폭으로 오르고 있다. 나스닥은 사상처음으로 8000의 천장을 뚫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다우지수 나스닥 지수 S&P 500 등이 상승하고있는 것과 관련 미국과 멕시코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타결이 임박하면서 그동안 미국 뉴욕증시를 억눌러오던 전세계 무역전쟁의 한 가닥이 풀리는 모양새다.

미국 증시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전쟁 올인을 위해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와는 무역 분야에서 가급적 분쟁의 소지를 만들지 않겠다는 쪽으로 태도를 변화해 가고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멕시코와의 관계가 시시각각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멕시코와의 대규모 무역협정이 곧 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측에서도 일데폰소 과하르도 경제장관이 양국 간의 합의가 빠르면 곧 도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멕시코의 합의 이후 캐나다도 참여한 3자 간 합의로 나프타 재협상이 완전히 타결될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 위안화 환율의 대폭 절상도 다우지수 나스닥 지수 S&P 500 등에 호재가 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27일 위안화 기준환율을 1달러당 6.8508 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주말 달러당 6.8710위안보다 환율을 0.29% 하락시킨 것이다.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상승했다는 뜻이다. 그동안 중국인 위안화를 줄곧 절하시켜왔던 것에 비교하면 절상은 매우 이례적이다.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주말 위안화 기준 환율을 결정할때 '경기대응요소'(counter-cyclical factor)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의 위안화 약세 흐름으로 인한 자금유출 가능성을 차단하고 중국 수출기업에 혜택을 주고자 위안화 약세를 방치한다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공격도 막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고있다.

중국인민은행의 이 같은 자발적 절상은 미중 무역전쟁에서 환율 조작으로 인한 미국의 오해를 불식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미중 무역전쟁을 해소하려는 중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절상이 계속 이어지면 미중 무협협상에도 새로운 물꼬가 트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위안화 약세를 환율 조작이라며 강하게 비판해 왔던 만큼 이런 조치가 향후 협상에서 중국이 더 물러설 수 있다는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주일 쉬고 새로 시작한 터키 금융시장은 불안하다. 달러당 터키 리라 환율은 전장보다 약 2.6% 오른 6.1650 리라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제롬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물가가 2%를 넘어 과열될 조짐은 없다고 하는 등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은 것도 다우지수 나스닥 지수 S&P 500 등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전미활동지수가 0.13으로 지난 6월의 0.48에서 떨어졌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올랐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 모두 상승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96.0%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나스닥 은 8000을 돌파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7989.64로 시작해 고공행진을 했다. 나스닥지수가 8000선을 웃돈 것은 1971년 거래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4월 25일 6,000선을 넘어선 이후 9개월 만인 1월 2일 7,000선을 돌파했다. 또 7개월 만에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는 것이다.

S&P 500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 지수 S&P 500 실시산 시세
Stock Market Overview

Index Value Change Net / %

NASDAQ 8014.79 68.81 ▲ 0.87%

NASDAQ-100 (NDX) 7554.32 68.92 ▲ 0.92%

Pre-Market (NDX) 7519.64 34.24 ▲ 0.46%

After Hours (NDX) 7486.76 1.36 ▲ 0.02%

DJIA 26051.32 260.97 ▲ 1.01%

S&P 500 2896.34 21.65 ▲ 0.75%

Russell 2000 1730.84 5.16 ▲ 0.30%

Data as of Aug 27, 2018 | 2:55PM

NASDAQ 8013.14 67.16 ▲ 0.85%
NASDAQ-100 (NDX) 7549.06 63.66 ▲ 0.85%
Pre-Market (NDX) 7519.64 34.24 ▲ 0.46%
After Hours (NDX) 7486.76 1.36 ▲ 0.02%
DJIA 26042.36 252.01 ▲ 0.98%
S&P 500 2895.23 20.54 ▲ 0.71%
Russell 2000 1732.55 6.88 ▲ 0.40%
Data as of Aug 27, 2018 | 1:55PM

유럽증시도 상승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1.16% 상승한 12,538.31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0.86% 올라 5,479.10으로 장을 마쳤다.

유럽평균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83% 높은 3,456.01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는 은행휴무일을 맞아 휴장했다.

이날 유럽증시에서는 독일 기업신뢰지수(Ifo)가 올 2월 이후 최고치로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호재로 작용했다. NAFTA 타결 임박 소식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전쟁도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낳았다.


김대호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