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유튜버 사망여우는 닥터블릿의 대표제품인 '푸응나이트버닝' 허위광고에 대한 저격을 하는 과정에서 A제약사의 공장에서 촬영됐다고 언급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가 과대광고로 닥터블릿 고발했다. 닥터블릿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직접 광고를 제작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제품을 판매하는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허위광고와 다르게 살이 빠질 수 있다는 직접적인 표현은 없었다.
촬영지로 사용된 A공장은 5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는 중견 제약사의 건기식 OEM 공장이다. 해당 제약사 관계자는 "자신들의 공장에서 촬영한 것 맞다"며 "원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촬영을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광고에서 나오는 제품은 자사에서 생산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심지어 허위광고인지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 업체 관계자는 "요청을 받아 촬영한 것은 맞지만 자사에서는 해당 OEM을 생산하지 않는다"며 "광고를 보면 6개월 전까지만 해도 해당 라인들이 제품을 생산하지 않았다고 표현해 마치 우리 회사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소비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우리도 피해자"라고 하소연했다.
실제로 광고에 촬영된 제품인 푸응나이트버닝은 건기식 전문 업체인 B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사는 지난해 수출의 여파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해당 영상과 타사 제품 광고 촬영에 대해 닥터블릿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한편 닥터블릿헬스케어 지난 3월 트리톤에서 법인명을 변경했다. 아울러 2024년 한국브랜드선호도 헬스케어 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가수 혜리를 모델로 발탁하고 TV-CF를 촬영했으며 최근에는 배우 최지우와 MC이용식을 모델로 앞세워 해당 제품들을 홍보 중이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