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가 라이벌 태국을 제압하고 킹스컵 결승에 진출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태국과의 경기에서 무득점 공방을 펼치다가 베트남이 후반 추가시간 49분에 터진 응우옌 아인 득의 골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번 킹스컵 대회에는 베트남과 태국, 인도, 퀴라소 4팀이 참가했다.
베트남은 오는 8일 퀴라소와 우승을 다툰다. 베트남과 태국의 준결승이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평가받았기에 베트남의 우승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킹스컵은 태국축구협회가 주최하는 국제대회로 지난 1968년 창설됐다. 최다 우승국은 15회를 우승한 태국이다.
베트남이 이번에 우승한다면 2006년 준우승에 이어 대회 첫 우승을 기록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