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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 베트남, 태국 누르고 킹스컵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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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 베트남, 태국 누르고 킹스컵 결승 진출

후반 추가 시간 49분에 터진 응우옌 아인 득의 골로 결승행 티켓 거머쥐어

 베트남 축구팀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축구팀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 사진=뉴시스
이번에도 '박항서 매직'은 통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가 라이벌 태국을 제압하고 킹스컵 결승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5일(현지 시간) 태국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킹스컵 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응우옌 아인 득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를 차지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태국과의 경기에서 무득점 공방을 펼치다가 베트남이 후반 추가시간 49분에 터진 응우옌 아인 득의 골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번 킹스컵 대회에는 베트남과 태국, 인도, 퀴라소 4팀이 참가했다.

베트남은 오는 8일 퀴라소와 우승을 다툰다. 베트남과 태국의 준결승이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평가받았기에 베트남의 우승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킹스컵은 태국축구협회가 주최하는 국제대회로 지난 1968년 창설됐다. 최다 우승국은 15회를 우승한 태국이다.

베트남이 이번에 우승한다면 2006년 준우승에 이어 대회 첫 우승을 기록한다.
퀴라소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82위로 98위인 베트남보다 16계단 높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