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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나오미 캠벨, 프랑스 인종차별 폭로…"호텔서 흑인이라는 이유로 출입 거절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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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나오미 캠벨, 프랑스 인종차별 폭로…"호텔서 흑인이라는 이유로 출입 거절당해"

영국 출신 모델 겸 가수 나오미 캠벨(49)이 최근 프랑스 남부의 한 호텔에서 흑인이라는 이유로 출입을 거절당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나오미 캠벨 인스타그램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출신 모델 겸 가수 나오미 캠벨(49)이 최근 프랑스 남부의 한 호텔에서 흑인이라는 이유로 출입을 거절당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나오미 캠벨 인스타그램 캡처
영국 출신 모델 겸 가수 나오미 캠벨(49)이 최근 프랑스 남부의 한 호텔에서 흑인이라는 이유로 출입을 거절당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나오미 캠벨의 '파리 마치' 인터뷰를 인용, 칸 영화제가 열리던 지난 5월 나오미 켐밸이 자신과 흑인 친구가 호텔 출입을 통제받았다고 지난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녀는 이 호텔 행사 초대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나오미 캠벨은 "최근 프랑스 남부의 한 마을에 갔는데, 칸 영화제가 진행되는 동안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호텔에서 열리는 행사에 초대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출입문 관리 직원들은 우리의 피부색 때문에, 나와 내 친구, 우리를 들여보내려고 하지 않았다. 그곳은 이미 만원이었지만 직원들은 다른 사람들을 들여보내고 있었다"라며 인종차별 대우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 사건을 "반역"이라고 불렀고, "그러한 것들이 내 자신을 계속해서 표현하고 내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모델들은 프랑스에서의 이 사건을 '재앙'이라고 부르며 패션의 다양성을 위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오미 캠벨은 "새로운 세대의 패션모델들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면서, "그들의 자존심을 절대 빼앗지 말아달라"고 조언했다.

그녀는 패션업계의 다양성에 대한 질문에 "모든 사람들이 공평하게 대우받기를 원하며 다양성을 위한 싸움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나오미 캠벨은 아제딘 알라이아, 지아니 베르사체, 이브 생 로랑 등을 자신의 직업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언급했다.

한편, 나오미 캠벨은 영국 출신 모델 겸 배우,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7세가 되던 1978년 밥 말리의 노래 'Is This Love'의 뮤직비디오에 처음 출연하며 연예계에 입문했다. 1987년 12월 흑인 최초로 '보그'(Vogue) 영국판 표지 모델로 출연했다. 버버리, 돌체앤가바나, 지방시, 루이비통, 랄프 로렌, 펜디 등에서 광고 모델과 패션 모델로 활동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