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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힘내세요 x 조국 사퇴하세요 고려대 서버 공격 마비… 해외디도스(DDoS) 캠퍼스 반대시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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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힘내세요 x 조국 사퇴하세요 고려대 서버 공격 마비… 해외디도스(DDoS) 캠퍼스 반대시위 정조준

조국힘내세요 x 조국 사퇴하세요 공지영 작가의 글 일파만파
조국힘내세요 x 조국 사퇴하세요 공지영 작가의 글 일파만파
조국힘내세요 x 조국 사퇴하세요 고려대 고파스 서버 공격 마비… 해외 디도스(DDoS)공격

조국힘내세요 x 조국 사퇴하세요 포탈 전쟁이 밤새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국 사퇴하세요 시위를 주도한 고려대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가 새벽에 서버 공격을 당하는 사태까지 벌어 졌다.

고파스 운영진은 고려대 사이트 서버를 다운시키고자 대용량 트래픽을 전송하는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공격자의 IP는 해외 것으로 밝혀졌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격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27일 오후 그를 응원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대결이 포털 실시간검색어 순위에서도 일어났다.

'조국 힘내세요'라는 검색어는 27일 오후 3시 30분부터 위에 올랐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조국힘내세요'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이 돌고 있다.
이에 맞서 '조국 사퇴하세요'도 등장해 오후 6시 경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두고 대학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는 가운데 학내 여론의 '정치색'을 둘러싼 논란도 끊이질 않고 있다.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 씨의 고려대 입학과 서울대 대학원 장학금 수령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학생들은 특정 정치 세력과의 연계는 없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집회를 주도한 일부 학생들의 과거 정당 활동 이력이 불거지며 곳곳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후보자 사퇴 요구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도정근 서울대 총학생회장이 바른미래당 소속 당원이며, 정당 사주로 조 후보자 사퇴 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 회장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2017년 바른미래당(당시 바른정당)이 주최한 '바른토론배틀 대학생편'에 참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당 활동을 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총학생회장이 바른미래당의 사주를 받고 활동한다'는 의혹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근거 없는 비방으로 서울대생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고려대에서도 촛불 집회를 주최하려 한 학생이 특정 정당 소속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사자는 "(자유)한국당 (청년) 부대변인은 내정 받았지만 임명을 거부하고 탈당한 상태로, 특정 정당과의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 글을 올린 바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28일 예정된 2차 촛불집회에서는 "특정 정당과 정치 집단의 정치적 소비를 배제하기 위해 학생증과 졸업증명서를 통해 집회 참가자의 구성원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대 학내 게시판에는 조국 후보자 사퇴 촉구 집회 자체를 비판하는 "안녕들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어 대학 안팎의 관심을 끌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지자들이 '조국힘내세요' 검색어 띄우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공지영 작가가 주목받고 있다.

공지영 작가는 2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후 3시 #조국힘내세요. 네이버, 다음 실검에 힘없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ㅠㅠ"이라는 글을 적으며 캠페인을 독려했다.

이 글은 문재인 대통령 팬카페 '젠틀제인', 전자기기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인테리어 온라인 커뮤니티 '레몬테라스' 등에도 올라왔고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이날 오후 '조국힘내세요'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공지영 작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자신의 트위터에서 "나는 조국을 지지한다. 적폐 청산 검찰 개혁 절절했고 그걸 하겠다는 문프('문재인 프레지던트'란 뜻의 인터넷 조어)를 지지했으니까"라는 글을 적으며 조국 후보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들이 집중 투자한 사모펀드의 핵심 관련자들이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의 이상훈 대표와 이 회사의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모씨, 코링크PE가 투자한 2차 전지회사 WFM의 전 대표 우모씨 등이 최근 해외로 출국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 역삼동에 있는 코링크PE 사무실과 사모펀드가 투자한 가로등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엔티 사무실 등지를 압수색해 펀드 투자·운용 관련 기록 등을 확보했다.

코링크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에는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씨가 9억5천만원, 두 자녀 명의로 각각 5천만원씩 직계 가족들이 모두 10억5천만원을 투자했다. 투자금 한 14억원이 전부여서 사실상 조 후보자의 '가족 펀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