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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특징주] 골드만, 애플·퀄컴 등급 하향…아이폰 2분기 매출 36%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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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특징주] 골드만, 애플·퀄컴 등급 하향…아이폰 2분기 매출 36% 감소 전망

퀄컴 본사.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퀄컴 본사.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골드만삭스가 18일(현지시간) 애플과 퀄컴의 추천등급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조정했다.

벤진가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로드 홀은 이날 애플 목표주가는 250달러에서 233달러로,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퀄컴 목표주가는 77달러에서 61달러로 각각 하향조정하면서 추천등급도 '매도'로 떨어트렸다.
추천등급·목표주가 하향은 골드만삭스가 올해 아이폰 수요 예측치를 3번째 하향조정한 뒤에 나왔다.

홀은 스마트폰 수요 전망도 비관적으로 봤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자신감이 크게 후퇴했다면서 이때문에 스마트폰 교체율이 낮아졌고, 내년에도 스마트폰 매출 회복은 더딜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기적으로는 2분기 아이폰 판매대수가 36%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홀은 또 애플 아이튠스 등 서비스 부문 매출이 급상승해 스마트폰 매출 둔화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는 일반적 관측과 달리 서비스 부문 역시 심각한 성장 둔화를 겪을 것으로 비관했다.

그는 내년 애플 서비스 부문 매출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할 것이라면서 전체 매출에서 서비스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홀은 애플의 내년 주당순익(EPS) 전망치를 12% 내린 13.17달러로 하향조정했고, 올해 EPS 역시 11.31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홀은 아울러 스마트폰 수요 둔화는 애플 공급업체인 퀄컴에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퀄컴의 내년 EPS는 10% 하락한 5.04달러로 예상돼 애널리스트들 전망치 평균보다 16% 낮았다.

한편 애플과 퀄컴 주가는 골드만삭스 보고서 발표 뒤 하락했다.

애플은 2.34% 하락한 279.98달러, 퀄컴은 1.24% 내린 75.90달러를 기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