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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특징주] 알파벳·아마존·마스터카드, 불황모를 주식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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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특징주] 알파벳·아마존·마스터카드, 불황모를 주식 3종

알파벳의 핵심 계열사 구글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소재 본사.이미지 확대보기
알파벳의 핵심 계열사 구글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소재 본사.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진정된 것도 아니고 심각한 경기침체는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하강할 것이란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더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20일(현지시간) 불안한 전망 속에서도 결코 후회않을 만한 주식 3종목을 추천했다.

1. 알파벳


기술주의 대표주자 알파벳이 첫번째 종목으로 꼽혔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앞으로 광고매출이 줄겠지만 이는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다고 더모틀리풀은 평가했다. 알파벳 주가가 이미 최고치 대비 20% 가까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알파벳의 어려움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이다.

더모틀리풀은 코로나19로 광고매출은 줄겠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를 시청하고, 화상회의 시장에서 알파벳의 화상회의 시스템인 구글미트 역시 괄목할 성장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2. 아마존 닷컴


아마존 역시 2월말 시작된 주식시장 폭락세 속에 급락세를 탔지만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집에 갇힌 소비자들이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에 몰두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다.

아마존이 2차례에 걸쳐 10여만명의 직원들을 신규채용하기로 한 점, 제3자 회사의 제품은 택배서비스를 잠정 중단키로 한 점은 아마존이 지금 얼마나 잘 나가는지를 보여준다.
연일 대량 해고가 이뤄지는 미국에서 아마존은 급격히 직원 수를 늘리고 있고, 자체 상품 배달조차 어려울 정도로 배달이 밀리면서 제3자 회사의 제품은 택배에서 아예 제외하고 있다.

물론 아마존이라고 코로나19 여파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코로나19로 프라임데이 행사를 연기해 약 1억 달러 손해를 보게 됐고, 심각한 경기침체는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소비자들의 지갑을 닫게 만드는 충격 요인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전자상거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고 아마존의 주력 사업 가운데 하나가 된 클라우드 컴퓨팅 전망도 재택근무 확산 추세 속에 매우 밝다.

3. 마스터카드


마스터카드는 3개 주식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종목이다. 부분적으로 회복되기 전까지 마스터카드 주가는 40% 넘게 폭락했다.

앞으로도 한동안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극심한 경기침체로 사람들이 지갑을 닫으면 신용카드 사용 역시 그만큼 줄기 때문이다.

마스터카드는 수주일 전 1분기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했고, 연간 실적전망은 아예 철회했다.

그러나 마스터카드는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종목이다.

코로나19 위기가 언젠가는 물러갈 것이고, 경기도 다시 회복할 것이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다시 지갑을 열면 마스터카드 역시 다시 빛을 내게 된다.

특히 마스터카드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온상인 현찰 사용을 억제하자는 '현찰과 전쟁' 승자이기도 하다.

코로나19가 물러나도 앞으로 계속될 공중보건·위생에 대한 높은 관심은 현찰이 아닌 개인만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활용을 확대할 것이어서 마스터카드는 후회하지 않을 주식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