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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특징주] '코로나 쇼크' 프리포트 맥모런, 허리띠 졸라매기…주가 8.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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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특징주] '코로나 쇼크' 프리포트 맥모런, 허리띠 졸라매기…주가 8.5% 급등

세계 최대 구리광산업체인 미국 프리포트 맥모런이 코로나19 경기침체로 군살빼기에 나섰다. 사진=프리포트 맥모런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구리광산업체인 미국 프리포트 맥모런이 코로나19 경기침체로 군살빼기에 나섰다. 사진=프리포트 맥모런 홈페이지
세계 최대 구리광산업체인 미국 프리포트 맥모런이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산업 기초재인 구리는 대표적인 경기순환주로 코로나19에 따른 세계 경기침체로 심각한 수요 둔화가 예상된다.

25일(현지시간) 피닉스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프리포트는 임시해고, 경영진 급여 삭감, 영업계획 조정 등 대규모 비용절감과 지출감축에 나섰다.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억 달러 줄어든 데 따른 자구책이다.
이날 프리포트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분기 매출이 38억 달러에서 28억 달러로 10억 달러 급감하고, 4억9100만 달러, 주당 34센트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1분기에는 3억2100만 달러, 주당 2센트 순익을 기록한 바 있다.

프리포트 맥모런은 실적 악화에 대응해 영업비용을 13억 달러, 약 18% 감축하기로 했다. 자본지출을 30% 정도 줄인 8억 달러, 탐사·행정비용도 20% 줄인 1억 달러 감축키로 했다. 미 대륙 구매 판매 규모는 약 15% 줄었다.

비용절감을 위해 임시해고에 나서는 한편 인수, 직원 복지, 보너스 감축도 시행하기로 했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애드커슨과 최고재무책임자(CFO) 캐슬린 쿼크는 연말까지 급여가 25% 삭감된다.

허리띠 졸라매기는 주가 상승을 불렀다. 프리포트 맥모런 주가는 이날 67센트(8.5%) 급등한 8.48달러에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