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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특징주] 펩시, 코로나19 위기에서 코카콜라 눌렀다…29억 달러 자사주 매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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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특징주] 펩시, 코로나19 위기에서 코카콜라 눌렀다…29억 달러 자사주 매입 지속

펩시콜라가 업계 최대 라이벌 코카콜라를 누르는 실적을 올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펩시콜라가 업계 최대 라이벌 코카콜라를 누르는 실적을 올렸다. 사진=로이터
펩시콜라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최대 라이벌 코카콜라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29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펩시코는 프리토레이 감자칩과 앤트 제미마 시럽으로 코카콜라를 능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전날 펩시코가 발표한 1분기 실적은 거의 모든 사업 부문에서 월가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보여줬다.

순매출은 월가 전망치 131억9000만 달러보다 높은 139억 달러, 영업이익은 21억2000만 달러로 기대치 21억4000만 달러에는 못미쳤다.

펩시는 코카콜라와 달리 스낵 부문을 갖고 있고, 전체 매출의 절반을 식당·스포츠 경기 등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코카콜라와 대조적으로 펩시 매출은 10대를 겨냥하고 있다는 점도 엇갈린 실적으로 연결됐다.

펩시의 프리토레이 매출은 전망치 5.5% 증가를 웃도는 7% 증가세를 기록했고 아침식사인 퀘이커푸즈 브랜드 매출은 1% 감소 예상과 달리 7% 증가했다.

북미지역 음료 매출도 2.5% 증가예상과 달리 6% 성장세를 기록했다.

휴 존슨 펩시 부회장은 "펩시가 잘 버티고 있다"고 자평했다.
존슨은 자사의 아침식사 브랜드 퀘이커푸즈 등이 매출확대에 큰 공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물, 게토레이 등 스포츠음료 사재기에 나서면서 매출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 아침을 집에서 먹기 시작했다는 큰 변화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사람들이 팬케익도 집에서 더 자주 해먹고, 하루 종일 집에서 일하면서 군것질도 늘었다고 그는 지적했다.

코카콜라에는 없는 사업부문이다.

한편 펩시는 이날 올해 실적전망은 철회했지만 20억 달러 자사주매입은 지속키로 했다.

펩시 주가는 이날 1.38% 상승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