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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특징주] 퀄컴, 실적전망 유지…5G 수요가 코로나19 충격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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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특징주] 퀄컴, 실적전망 유지…5G 수요가 코로나19 충격 완화

퀄컴 본사.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퀄컴 본사.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퀄컴이 수익성 높은 5세대(5G) 이동통신 수요확대를 근거로 2분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퀄컴은 5G 수요확대로 고가의 반도체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면서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도 5G 수요가 늘면 전체 스마트폰 수요 감소에 따른 충격이 상쇄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퀄컴은 모바일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 순익 증가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5% 상승했다.

퀄컴이 이날 공개한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비 5% 증가한 52억2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 50억3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익(EPS) 역시 88센트로 시장 전망치 78센트를 웃돌았다.

퀄컴은 3분기 실적전망도 유지했다. 총매출이 44억~5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에상해 48억9000만달러를 예상한 월가 전망을 벗어나지 않았다.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등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공급망 충격을 이유로 실적 전망을 철회하거나 하향조정한 경쟁업체들과 다른 행보다.

세계 최대 모뎀 반도체 공급업체인 퀄컴은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수요가 21% 감소했고 2분기 휴대폰 출하 역시 30%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반도체 가격 상승때문에 이윤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상 휴대폰 출하가 줄어들면 반도체 납품 역시 줄어 매출과 이윤이 감소하게 된다.

퀄컴은 그러나 평균 반도체 판매가를 23달러에서 31.8달러로 끌어올렸다. 고급 반도체 수요 확대가 퀄컴에 혜택이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퀄컴의 1분기 라이선스 사업부문 매출은 시장 전망치 10억1000만달러보다 높은 1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퀄컴은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에 스마트폰용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앞서 4월초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 성장률을 작년 12.5%에 비해 크게 낮은 0.9%로 하향조정 한 바 있다.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코로나19에 따른 단기적인 스마트폰 수급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퀄컴은 5G의 장기 사이클 수혜가 기대되고 내년에는 수익성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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