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론 배런 "테슬라 주가 10배, 스페이스X 20배 더 뛴다"

공유
9

[뉴욕증시] 론 배런 "테슬라 주가 10배, 스페이스X 20배 더 뛴다"

미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개한 유인 우주선 발사 장면.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개한 유인 우주선 발사 장면. 뉴시스
테슬라 투자자 론 배런이 9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앞으로 10배는 더 뛸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스페이스X 주가는 20배 더 뛸 것이라고 배런은 기대했다.

배런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과 스페이스X 성장 잠재력은 아직도 엄청나다면서 테슬라 주가는 10배, 스페이스 주가는 앞으로 10년간 20배 더 뛸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아직 상장되지 않은 비상장사로 배런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배런 캐피털은 테슬라 지분은 160만주 이상, 스페이스X 지분도 81만4595주를 보유하고 있다.

배런은 앞서 테슬라 주가도 10년간 20배 폭등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배런은 지난달 30일 사상 최초로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스페이스X가 '엄청난 기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는 8일 919달러로 출발해 949.92달러로 마감해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중국내 테슬라 모델3 매출이 급격히 늘었다는 발표가 주가 폭등을 촉발했다.

중국내 테슬라 자동차 판매 규모는 4월 코로나19 저점 이후 205%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용자산 규모가 320억달러가 넘는 배런의 배런 캐피털은 테슬라 주식 160만주 이상을 갖고 있다. 주당 평균 219.02달러에 매수했다고 배런은 밝히고 있다.
배런 캐피털은 또 스페이스X 주식 81만4595주도 함께 갖고 있다. 2017년 9월에 사들이기 시작해 보유 규모를 확대해왔다. 작년 12월에도 지분을 확대했다.

배런은 테슬라 지분을 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일 현재 배런의 테슬라 보유지분 가치는 15억달러에 이른다.

한편 배런은 주식시장이 여전히 상승여력이 있다고 낙관했다. 그는 올들어 배런 캐피털이 여러 주식들의 보유 비중을 높였다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는 이를 활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